이세돌, 새해 벽두부터 이창호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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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새해 벽두부터 이창호 격파
이창호에 불계승 거두며 8강행 마지막 티켓 획득
| 김수광 2012-01-03 오후 03:19 [프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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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리 9단 그리고 이창호 9단을 만나는 걸 즐거워하는 이세돌 9단(오른쪽)에게 이창호 9단과의 대국은 새해 선물이나 다름없을까. 이세돌 9단은 게다가 승리까지 거두어 2012년 산뜻한 출발을 한다. |
이세돌 9단이 새해 들어 벌써 두 번째 대국을 치렀다. 그것도 상대는 최철한 9단 이창호 9단 등 쟁쟁한 기사들이다.
하루 전 KBS바둑왕전에서 최철한 9단을 상대로 새해 첫 승리를 거둔 이세돌 9단은 숙적 이창호 9단을 맞이해서도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3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3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마지막 8강 한 자리를 가리는 16강전 경기에서 이세돌 9단이 이창호 9단에게 155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을 거뒀다. 이세돌 9단은 2005년~2007년 연속 3차례 우승 한 바 있는 등 맥심커피배와 인연이 깊다.
초반 좌변에서 적극적으로 실리를 파내면서 백의 근거를 위협했고 우변에서도 파상공세로 큰 자리 선점에서 앞섰다. 이창호 9단이 중앙 흑의 엷음을 노리자 화려한 타개로 위기를 벗어났고 상중앙에서 오히려 백 일단을 잡았다.
이창호 9단은 상중앙 돌이 뜯기는 아픔을 감수하면서 하변 흑을 공격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형세 반전을 노렸지만 이세돌 9단이 정확한 수읽기로 타개하며 살아가자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돌을 거뒀다.
이로써 맥심커피배 8강의 자태가 드러났다. 박영훈-박정환 대진을 비롯해 이상훈-백성호, 원성진-안조영, 최철한-이세돌 의 구도다.
‘쎈돌’의 대 이창호전은 지속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말 olleh배 번기승부에서 이창호 9단을 3-1로 꺾었고 새해 들어서도 승리를 거두고 있는 것. 상대전적에서 29승 32패로 뒤지지만 점차 차이는 좁혀지고 있는 형국이다.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바둑TV가 주최하며 한국기원이 주관하는 제13기 맥심커피배의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3회다. 결승은 3번기로 치러지며 우승 상금은 2500만원이다.
 ▲ 대국에 앞서 늘 하는 인사이지만, 이창호 9단과 이세돌 9단의 새해 첫 인사이기도 하다.
 ▲ 먼저 스튜디오에 와 있던 이세돌 9단은 밝은 표정에 큰 소리로 주위 사람들에게 새해 복많이 받으라며 인사했다.
 ▲ 무관탈출이라는 무거운 과제를 안고 있는 이창호 9단. 2012년엔 탈출할 수 있을까.
 ▲ 새해 각오가 담긴 듯이, 이창호 9단의 착수 모습 역시 예사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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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지대 |
｜ 2012-01-03 오후 3:33: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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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의 해~! 임진년에 펼쳐지는 이세돌프로의 비무는 찬란히 눈부셔 세상이 경천동지할 것이며... 그 자신에게도 사상최고의 해가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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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강한의사 |
｜ 2012-01-04 오후 2:05: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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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에 누가 잘했느냐를 논한다면 몰라도
지금 상황에서 이창호가 이세돌한테 지는 쪽이 더 자연스러운 것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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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퍽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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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보다도..결승에 올라올기사중 이세돌은 예상했었지만, 이창호는 좀 힘들지 않겠느냐....고 생각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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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rb |
｜ 2012-01-04 오전 11:48: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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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도 어느 순간 이창호에 지기 시작한 이후로 어쩌다 한번씩 간간히 이길수는 있지만, 극복할 수 없는 상대라는걸 느꼈을텐데...아마도 이창호에게 쎈돌은 그런 상대가 되어있는듯...
나이가 더 어리다면은 언젠가는 따라잡을 희망이라도 품어보는데, 오히려 점점 더 벽으로 다가옴에 세월에 대한 안타까운 현실을 절감할 수밖에 없을듯...
그렇다하더라도 포기하지말고 열심히 좋은 기보 남기길 영원한 팬의 입장에서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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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쓰리 |
｜ 2012-01-04 오후 8:13: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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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틈이 없어져가는 이세돌 사범을 보면서 든든하기도 하고 , 조금씩 빈틈이 생기는 이창호사범님을 보면서 안타깝기도 하고 참..감정이 복잡해지는 요즘 입니다..개인적으로 올레 4국이 너무 아쉽네요..반집만 이겼어도 이창호사범의 미래는 어떻게 바뀌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최종국에서 이겼을 가능성도 크고 엘지배까지 영향이 있었겠죠..그렇다면 다시 전성기를 맞이할수 있었는데요..참으로 큰 반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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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탐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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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같은 생각이었는데 똑같은 글을 쓰셨네요. 제가 진것처럼 참 아픈 반집이었습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실수가 많아지는 걸보고 안타까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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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nto926 |
｜ 2012-01-04 오후 9:05: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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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올레 4국의 패배가 아쉬운 건 사실이고 다 이겼던 바둑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그 바둑을 이겼다고 최종국에서 이기고 엘지배에서 우승. 그리고 다시 전성기까지는... 너무 장미빛으로만 보는 건 아닌지... 그 반집으로도 장강의 물결을 거슬리기에는... 전 센돌사범의 팬이지만 이창호사범에게 늘 고마워하고 싫어하진 않습니다. 객관적으로 보기에 그렇다는^^ 물론 엘지배는 이창호사범님이 접수할 겁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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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전설 |
｜ 2012-01-03 오후 5:3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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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정말 안되나 보네,,,이 창호는 [동반의 강자] 가 되어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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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잇템플러 |
｜ 2012-01-03 오후 8:3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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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는 이 세돌한테 진 게 아니라 이 세월한테 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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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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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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捨小取大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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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탓 제한시간탓 결혼탓 담엔 또 뭐??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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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잇템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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탓이 아니라, 실제로 얼마전까지만해도 이세돌이가 밀린 건 사실이죠. 이창호가 최철한이나 강동윤 같은 신진세력한테 질 때도 이세돌한테는 강했어요. 이세돌은 조금 더 일찍 이창호를 제압했어야했습니다. 아직도 나이든 이창호를 이기지 못하면 세계일인자로서 그게 더 큰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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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捨小取大人 |
｜ 2012-01-03 오후 9:4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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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물가정보배, 작년 올레배때도 느낀건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단순한 승패 문제가 아니라 대국 내용이 정말 처참하더라.
변변한 반격 한번 제대로 못하고 일방적으로 밀리는데 참 안쓰럽더군.
LG배가 마지막 기회가 될 듯 싶은데 고질적인 준우승병에다 현재 기세론 상당히 힘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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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잇템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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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이창호-이세돌 바둑을 다 보진 못하신 거 같네요. 이창호가 비세를 막판 역전시킨 것도 있고요, 다 이긴 바둑 공배둬서 반집 진 것도 있고,, 전체적으로 볼 때는 그렇게 처참하게 무너지지는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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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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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잇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최정상급기사들에게 실력차이는 백지한장차이구요 마지막까지 누가 집중을 더하느냐의 차이인데 이창호사범 집중력저하도 크게 한몫하는거 같습니다 승패는 어디까지나 아주작은차이에서 갈라지는거지요 뭐 아직까지는 나이탓하기는 이른거 같습니다 저도 이제 41살인데 기력이 느는걸 보면 ,,, 이창호 9단 승패는 어디에서나 존재하는법 올한해 화이팅해서 챔프함 먹어봤음합니다 하나만 먹으면 아직도 5년이상은 거뜬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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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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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이창호 사범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군요..이유가 궁금하군요..다양성이 존재하긴 하겠지만 한국사람이라면 좋아하진 않더라도 싫어할 이유는 없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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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퍽트 |
｜ 2012-01-04 오후 1:3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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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배의경우, 윤찬희,강유택,김지석,박정환 등을 이기고 결승에 올랐죠. 전 개인적으로 이 네사람을 이긴 것으로도 충분히 이창호의 팬들에게 기쁨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에 언급한 기사들은 모두 떠오르는 별들 아닌가요? 저역시 물론 이창호의 팬입니다만, 전 그를 좋아하기에 앞서, 고마움을 느낌니다. 어떤고마움이냐 하면,- 그가 중국인이 아니기에..그가 중국인이었다고 생각해보세요..지난 20년간 얼마나 끔찍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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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잇템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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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이창호가 그 나이에 요즘 펄펄 나는 젊은 프로기사들을 이기고 결승전 무대에 오른 것만 해도 대단한 겁니다. 다른 사람들 같았으면 죽 밀려버렸을 거에요. 우승 못하면 욕먹을 때는 지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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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ncil |
｜ 2012-01-04 오후 4:5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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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도 더 늦기 전에 박정환이랑 한판 붙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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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esj |
｜ 2012-01-05 오전 8:2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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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의 별명이 신산 돌부처 말고도 전략가도 있쬬,, 전략가 이창호 사범이 찾아낼겁니다.. 아직은 이세돌뿐아니라 누구에게도 넘겨주지마시길..당신이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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