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의 독고구패(獨孤求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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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의 독고구패(獨孤求敗)
BC카드배 결승 후 중국 네티즌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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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승 3국 복기 중 이세돌을 바라보는 눈빛에는... |
노병의 패배는 용납하지만, 구리 콩지에는 반드시 반격해야!
출처 : 시나닷컴
작성자: 石胜煌 (시나닷컴-바둑블러그 운영자)
휴직 후 다시 돌아온 이세돌을 이제 더는 “미친 돌”로 형용할 수 없다. 그의 멈추지 않는 연승은 그가 운이 좋은 것도 있겠지만 그의 실력이 드러난 것이다.
BC카드배 16강전 콩지에, 후지쯔배 8강전 구리, BC카드배 결승전 창하오. 1개월 이라는 짧은 시간에 이세돌은 3명의 중국일류기사를 모두 쓸어버렸다. 비록 24연승 기록에 한국기사들도 많이 포함되어 있지만 한국바둑계에 기쁜소식이 아닐 수 없다. 반면 중국바둑계에는 상당히 큰 고통이다. 그리고 그 고통을 제일 심하게 받은 것은 창하오일 것이다.
BC카드배 결승 5번기는 창하오가 이세돌의 연승을 막을 수 있는 제일 적합한 기회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전 3번기 대결 중 늘 강인하다고 소문났던 창하오가 모두 패햇다. 매번 대국의 과정은 거의 비슷했다. 사실 오늘도 창하오는 좋은 국면을 갖고 있었지만 결국에는 이세돌에게 참패하여 0:3으로 밀려버렸다.
 ▲ bc카드배 결승 1국의 첫 착점
현재 이세돌은 그의 연승기록을 24연승까지 늘였다. 이러한 수치는 중요하지 않다. 또 누가 그의 연승기록을 막을 것인지에 대한 미스테리하고 자극적인 화제들도 더는 중요하지 않다.
반 년 동안의 수련을 거쳐 다시 돌아온 이세돌이 바둑에 대한 인식이 달라 졌다는 것을 느낄수 있기 때문이다. 얼마전 바둑천왕 이세돌이 谦谦君子(중국성어- 겸손하고 신중하며 자신을 잘 다스리고 품격이 고상한 사람)로 변신 했다는 기사를 보았다. 이것이 진짜 지금의 이세돌일 것이다.
24연승으로 이세돌은 끝내 BC카드배 우승컵을 손에쥐고 다시 돌아 왔다는 것을 신고했다. 그는 세계무대에서 그의 지위를 다시 한번 튼튼히 햇다. 현재 그가 주위를 둘러봤을 때 그의 눈빛에 그의 큰 포부만 보이는 것은 아니다. 어쩌면 적막함도 있을 것이다. 물론 고수들이 최고경계에 이르러야만 느낄수 있는 적막함 이겠지만 독고구패(獨孤求敗)라는 새로운 인생의 시작이다.
이세돌에 비해 날이 갈수록 노쇠해지는 창하오의 패배는 용납할 수 있다. 만약 다른 중국기사들이 임의로 이세돌에게 이렇게 눌리면 그때는 절대로 용납하지도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다. 특히 구리와 콩지에는 반드시 시의적절하게 이세돌을 막아 중국바둑이 한국바둑과 맞설 막중한 임무를 지고 있다.
 ▲이세돌 9단 bc카드배 우승 직후의 기자회견
마샤오춘의 BC카드배 관전평
BC카드배5번기결승 제3국에서 창하오가 또 이세돌에게 패했다. 이세돌은 가볍게 우승을 차지했다.
나는 인터넷에서 이 대국 해설을 진행했다. 형세가 아주 좋았던 바둑이었는데 중반에 몇수의 실수로 이세돌 한테 기회를 잡히고 말았다. 아쉽다!
지금의 이세돌은 아주 무섭기 짝이 없다. 또 복귀 후 이미 24연승이라는 놀라운 기록 내고 있다. 더욱 놀라운것는 연승을 얼마나 할지 누구도 모른다는 것이다. 지금 누군가 경험을 총결해 그를 막을 수 있는 대책을 세우지 않는다면 중국바둑은 앞으로 재미가 없어질 것이다.
[번역 : 사이버오로 중국특파원 이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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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seukli |
｜ 2010-04-28 오후 3:54: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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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일본넘들은 자국 바둑을 오픈하면 망하니까 오픈도 안고 지들끼리만 두고 있네요..그래도 중국은 한국에 맛장이라도 뜨는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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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오디화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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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중국바둑이 무섭게 성장했지요``일본은 현 시스템으로는 바둑 변방국가로 몰락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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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오디화더 |
｜ 2010-04-28 오후 5:35: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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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무협소설 <영웅문>에 나오는 최강 최고의 고수가 바로 <독고구패> 입니다.....나이 스물에 이미 적수가 없었고...평생을 돌아 다녔으나 적이 없어 산속에 은거하여 여생을 끝마친 절세의 무공고수!! 독고구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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知不知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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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의 용사...ㅋㅋㅋ 독고구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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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KARI |
｜ 2010-04-28 오후 6:48: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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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石胜煌 (시나닷컴-바둑블러그 운영자)님이 글 잘 쓰셨네요..
우리들에게는 맹물국수(바둑블러그운영자)님이 계신디..맞쥬~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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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움이 |
｜ 2010-04-29 오후 1:35: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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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둑리그는 한국죽이는 리그, 젊은 천재들이 한국바둑리그 땜에 세계기전에서 빛을 못 봄. 40초 초속기로 두다가 3시간 바둑 두라고 하면 머리에서 쥐난다. 한국기원 반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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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중의왕 |
｜ 2010-04-28 오후 3:22: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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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고놈들 절절매는 꼬락서니가 볼만하구만~ ㅎㅎㅎ
이세들9단 앞으로 자만하지 말고 더욱 분발하여 대한민국의 불패신화를 계속 써 내려가 주시기를~ 이세들9단 파이팅~!!! 대한민국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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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애 |
｜ 2010-04-28 오후 3:24: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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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당분간 지나에서 이세돌 사범을 막을 사람은 없어보이는데 지나인들 고민이 있다. 바둑 공한증, 쉬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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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녀의약속 |
｜ 2010-04-28 오후 3:45: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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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훈 특파원님! 글쓴이도 잘 썼지만 님의 막힘없이 흐르는 해석은 진정 일품입니다. 마치 샨샤의 번역판을 읽는 듯 합니다. 북경의 별인 샨샤의 소설들이 우리나라에서 명작이 되는 것은 번역자의 힘이 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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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초보 |
｜ 2010-05-02 오전 8:44: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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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하오는 만년 2인자지만 정석바둑입니다. 조훈현은 그를 낮게 평가합니다. 자기 색깔이 없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그는 강자의 실력을 재는 시금석입니다. 바둑 고수가 되려면 정석을 넘어서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창하오를 이겨야 경지에 올랐다고 볼 수 잇습니다.
저는 창하오가 나중에 바둑 스승으로서 대성할 것이라고 봅니다. 어린애들에게는 정석을 먼저 가르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면에서 정수만 두는 창하오가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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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민생활 |
｜ 2010-04-28 오후 4:1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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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국사람. 한국인이 세계 제1인자가 되었다는 것은 기쁘기 짝이 없지만, 좀 더 넓은 눈으로 한국에도 중국에도 이세돌과 어께를 나란히 하는 훌륭한 기사들이 많고, 이들도 좀더 분발해서 이세돌이 독주 하지 않고 한국, 중국의 여러 기사들이 서로 앞서거니 뒤 서거니 하는 모습이 앞으로 연출 되는 것이 더 바람직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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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희눈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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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을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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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s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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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안그렇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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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디화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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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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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디화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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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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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오디화더 |
｜ 2010-04-28 오후 5:1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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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바둑은 정식으로 바둑을 공부한 대부분의 프로기사들에게는 극복하기 힘든 무엇인가가 있어요~~~마치 상상하기 힘든 싸움능력을 가진 길거리 싸움꾼같죠.... 권투에 비유하면, 6체급을 석권한 필리핀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같은 스타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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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오디화더 |
｜ 2010-04-28 오후 6:2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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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와 콩지에는 반드시 시의적절하게 이세돌을 막아 중국바둑이 한국바둑과 맞설 막중한 임무를 지고 있다.라는 글귀에서~~ 중국이 아직까지는 <대한민국이 세계최강>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있는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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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디화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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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위평은 조훈현에 무너졌고~~ 마샤오춘/창하오는 이창호에 쓰러졌으며~~ 구리/콩지에는 이세돌 앞에 무릎 꿇으니~~중국바둑 열받을 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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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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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죄송한 말씀이지만..중국 바둑 계속..열 받아 주세요...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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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KARI |
｜ 2010-04-28 오후 6:4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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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하오9단..진짜..바둑은 슬픈 드라마입니다요~;
그것이 운명이고 승부인디..우짜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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知不知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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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너무 안타까운 사람이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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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헤미안74 |
｜ 2010-04-28 오후 7:1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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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기전 오픈 거부나, 시대의 흐름을 외면하는 이유는 바로 바둑 시장이 그만큼 넓지 못 하다는 점의 반증일 뿐입니다. 이래서 우리나라가 더더욱 바둑의 세계화를 이끌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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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헤미안74 |
｜ 2010-04-28 오후 7:2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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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례로 일본이 아무리 실력이 뒤쳐져도 우리나라와 중국 빼면 세계 3대 바둑 메이저 국가이고 시장입니다. 만약 우리가 바둑의 세계화를 주도해서 독일, 러시아, 동남아시아 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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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vanova |
｜ 2010-04-28 오후 7:2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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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좀 기분이 좋긴 하지만 어쩐지 불안합니다.이세돌의 뒤를 받쳐줄 기사가 중국처럼 풍부하지 않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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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디화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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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맞는 말씀이니다~~중국은 바둑층이 계속 두터워지고 있는데, 한국은 점점 엷어지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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知不知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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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를 세돌이로 잡고 해야겠죠..조국수를 목표로 창호가 등장했고..창호를 목표삼으니 여럿 나왔고..이제 세돌이가 만인의 '적'이고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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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헤미안74 |
｜ 2010-04-28 오후 7:2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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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영역을 확대해서 그들이 일본을 추월하면 근대 바둑의 종주국을 자처하는 일본은 시대의 흐름을 거스를 수 없을 겁니다. 일본애들의 오만을 우리가 바둑의 세계화로 꺾어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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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연의배후 |
｜ 2010-04-28 오후 10:0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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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님이 도저히 막아볼 수 없는 기세로 이겼다. 기쁘다. 이제 중국 기사 누군가가 막고자 하겠지. 그게 재미다. 안타가운 것은 일본 바둑의 허약이다. 이젠 습관적으로 기전에 참가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그 오만하던 사카다, 후지사와의 바둑은 어데보내고..... 현재는 조훈현은 태상황이고, 이창호는 상황이고 이세돌은 황제다..... 힘있는 자는 도전해서 이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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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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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프로도 아닙니다. 우리 아마추어가 상대해도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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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gicore |
｜ 2010-04-28 오후 11:3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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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을 누가 막느냐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텐데..천하의 이세돌도 바둑리그라는 속기쇼에 휘말리다보면 자연히 컨디션 조절하기 힘들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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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gicore |
｜ 2010-04-28 오후 11:4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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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세돌은 반년 휴직하는 동안 동안 바둑리그라는 유치한 장난질에서 멀찍이 떨어져 있었기때문에, 바른 태도와 승부감각을 되찾아 본연의 실력을 회복한 것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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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239 |
｜ 2010-04-28 오후 11:4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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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사범님의 바둑은 신의 자비로운 한 수이고, 이세돌사범님의 바둑은 신의 잔인한 한 수 입니다. 신의 경지에 오른 두 분으로 인해 평범한 우린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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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flight |
｜ 2010-04-29 오전 12:4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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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고구패라 뭔가 중의가 있는것 같네요. 최배달처럼 혼자서 고수들을 찾아 승부를 겨룬다란뜻이 되지만 한국엔 쎈돌밖에 없으니 결국 패할것이다라고요. 독고구승이라면 좀 더 부드럽게 들리겠지만서두요.
하여간 2010년에 비록 이창호가 콩쥐에게 지면서 시작했지만
박지은이 물꼬를 틀고 이창호가 농심배에서 실력발휘를 하고 쎈돌이 황제로 복귀하고
좋은 흐름입니다. 쭉~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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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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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孤求敗'는 김용의 작품 '신조협려'에 등장하는 전설적 고수입니다. 세상 천지에 적수가 없어서 자신을 꺾어줄 사람을 찾는다는 뜻으로 이름을 '求敗'(패배를 원함)라고 칭했다고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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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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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일차적인 뜻은 알고있어 최배달을 예로든겁니다. 굳이 독고구패란 말을 쓴 이유가 아무래도 있는것 같아서 말이죠. 낱글로만 얘기하면 혼자서 외로이 (혹은 소설처럼 독고란 이가) 패배를 구한다이지만 혼자서 외로우니 패배를 구할것이다도 될 것 같아요. 좀 더 의역하자면 "홀로 외로니 패배할밖에"가 되지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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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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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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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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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 전북 김제의 최부자집에 망나니 아들이 한명 잇었는데 밥먹고 하는 일이 동네다니며 싸움질이라. 추수기가 되면 경상도에서 머슴을 살려고 곡창지대인 전북에 많이 왔엇습니다. 그 망나니 아들이 행패부리다 어느날 경상도 머슴에게 흠뻑 맞았다고 합니다. 소위 태껸 보유자인데 그 다음부터는 망나니가 머슴에게 막걸리 사주면 그 기술좀 가르쳐 달라고 쫓아다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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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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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보다 고수가 있다는 것을 확인한 망나니가 사람이 되어 싸움질도 않고... 하다고 배를 타고 일본에 건너갓습니다. 그리고 천황배 가라데 대회에 나가 우승합니다. 전 일본의 가라데계를 제패합니다. 그가 죽었을 때 수상이 조문을 하였습니다. 최배달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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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스트롬 |
｜ 2010-04-29 오전 3:5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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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세에 우리나라는 꼭 굉장한 인물들을 계속 배출했듯이 조훈현이 그렇듯 이창호도 이젠 서서히 바둑의 변방으로 밀려나려할때 한국 바둑계는 이세돌이라는 걸출한 인재가 재등장 했으니.. 역시 우리나라는 뭔가가 있는 나라인것 만은 틀림없는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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知不知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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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ㅎ 사실 난세는 아니였고..잠시 이세돌이 휴직기간이였고..창호군은 목하열애중이라서 어수선한 분위기에 중국애들이 조금 튀었을뿐...두더지 방망이 한방에 전부 제자리로 돌아간것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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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i777 |
｜ 2010-04-29 오후 10:3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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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바둑도 줄여서는안됩니다...속기보다는 내용이 좋은3시간바둑이 더늘어나길바랍니다...속기로 뚝닥거리는것이 바둑에 내용을 안좋게도할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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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돼지곱창 |
｜ 2010-04-30 오후 10:4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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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님이나 ali777님 의견이 충분히 일리가 있습니다. 헌데 현실은 어떤가요? 아무리 재미있는 영화라도 3시간을 넘어 5~6시간 혹은 그 이상이라면? 야구, 축구가 아무리 재미 있어도 한 경기 소요 시간이 7~8시간씩 된다면 관중이 제대로 구경할 수 있을까요? 바둑이 예술이 됐던 스포츠가 됐던 관중없는 예술이나 스포츠가 존립 가능합니까? 이상도 좋지만 현실도 봐 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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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돼지곱창 |
｜ 2010-04-30 오후 10:4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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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세에 오랫도록 남을 명기보를 남기는 것도 좋지만 과거처럼 1 대국에 6개월 혹은 1년을 거쳐 대국한다면 보는 관중이 버티질 못합니다. 빨리빨리가 나은 폐단을 모르는 바가 아니지만, 현실이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우리의 전통 순장바둑이 두어졌다면 최소한 포석 시간만큼은 단축할 수 있었을텐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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