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네나오키, 아직 늦지않았다!
하네나오키, 아직 늦지않았다!
다카오신지 본인방에게 3연패 끝에 1승
[제63기 일본 본인방전 도전 7번기 4국] 김경동  2008-06-24 오후 07:12   [프린트]


하네나오키 9단이 뒤늦게 시동을 걸며 본인방전 타이틀전에서 반격에 나섰다. 6월23,24일 양일간 일본 욧카이치시에서 벌어진 제63기 일본 본인방전 도전 7번기 4국에서 도전자 하네나오키 9단이 타이틀 보유자인 다카오신지 9단을 219수만에 흑불계승으로 누르고 3연패끝에 1승을 거두면서 반격에 나섰다.

동갑인 두 사람이 벌이는 이번 대국에서 첫 날은 비교적 느린 속도로 진행되었다. 초반전은 2,3선에 많은 돌이 모여 있는 진행으로 흑27부터 오후 대국에 들어갔다. 하네나오키 9단은 이 한 수를 1시간 11분 동안 장고를 한 끝에 두었으며, 다카오신지 9단도 40분을 장고한 끝에 백28로 응수를 했다.

오후 5시경에 다카오신지 9단이 52수째를 봉수하면서 첫 날 대국을 마쳤으며, 제한시간 8시간 가운데 다카오신지 9단은 2시간 58분을 소비한 반면 배수진을 친 도전자인 하네나오키 9단은 4시간 2분을 소비하며 신중한 행마를 했다.

둘 째날 중반전투에서 좌하귀 백 일대가 흑의 수중으로 들어가면서 실리면에서 하네나오키 9단이 다소 앞서 나갔다. 백을 쥔 다카오신지 9단은 중앙의 두터운 세력을 이용하여 흑대마를 접수하면서 추격전을 펼쳤으나 차이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인 듯했다. 결국 219수만에 다카오신지 9단이 돌을 거두면서 219수만에 하네나오키 9단의 흑불계승.

도전4국이 벌어지는 욧카이치시는 다카오신지 부모의 고향으로 다카오신지 9단은 부모의 고향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고 싶었으나 일단 승부는 5국까지 이어지게 됐다. 다카오신지 9단은 비록 이날 패했지만 무난하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마이니치신문이 주최하는 본인방전 도전7번기는 제한시간 각자 8시간에 60초 초읽기 10회로 우승상금은 3200만엔이며, 도전5국은 오는 7월 1,2일 양일간 치바현에서 벌어질 예정이다. (사진제공:일본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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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ARI ｜  2008-06-24 오후 7:54:00  [동감0]    
....하네나오키사범님. 다카오신지사범님 ^^
화이팅~
까실아들 ｜  2008-06-25 오후 5:15:00  [동감0]    
내가 보기엔 늦었구만. 3연패 후 4연승을 아무나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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