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규, 처음엔 멋있다고 생각한 버릇이었죠~
진동규, 처음엔 멋있다고 생각한 버릇이었죠~
[2007한국바둑리그] 최진용  2007-09-19 오후 08:50   [프린트]


10라운드 3경기 1국 이긴 진동규(충북 제일화재) 상대: 김성룡(경기 한게임)

- 뒤늦게 합류를 했는데도 성적이 아주 좋네요. 오늘 대국, 전체적인 느낌은 어땠나요?
초중반에는 제가 나빴어요. 나중에 김성룡 선수가 실수를 하는 바람에 좋아졌습니다.

- 초반에는 집부족이었던 것 같았어요. 그 당시 조급한 마음은 없었는지요?
조바심이 있었죠. 그래도 섣부르게 공격을 하다간 더 큰 일날 것 같아서 집바둑으로 갔습니다.

- 대국 중에 종종 손으로 머리카락을 꼬는 장면을 봤습니다. 언제부터 생긴 버릇이고, 어떤 상황에서 그 버릇이 나오나요?
그 버릇은 바둑 배우고 바로 생겼답니다. 처음에는 멋있다고 느꼈는데, 지금은 고쳐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10라운드 3경기 2국 이긴 온소진(경기 한게임) 상대: 서건우(충북 제일화재)




- 뒤에 상대팀 조훈현, 이세돌 등 한게임으로서는 은근히 신경 쓰이는 오더일텐데요. 오늘 경기를 하면서 신경쓰이지 않았나요?
상대팀에 강자가 많은 점은 부담이죠. 하지만 제 대국만 생각하고 뒀습니다. 덕분에 오늘 이겼던 것 같아요.

- 오더가 나올 때마다 부담을 느끼는 않나요?
마지막 선수로 나가지만 않으면 별 부담이 없는 것 같습니다. 5번만 아니면 2, 3, 4번 어디든 괜찮아요.

- 검토실에서는 우하귀에서 이해하기 힘든 수들이 많이 나왔다고 합니다. 어떻게 생각하나요?
그쪽에서 수읽기가 잘 안됐습니다. 궁여지책으로 살린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인터뷰 끝마치고 동료들에게 물어봐야 하겠습니다.

- 얼마전 전지훈련을 다녀왔다고 들었어요.
많이 힘들었지만 관광하면서 바둑 공부를 해 유익했습니다. 재미있는 전지훈련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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