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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건설, 울산 디아채에 2 : 1로 앞서!
최종 승부는 6일에서 판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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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4경기 서울 신성건설 : 울산 울산 디아채 <제2국> 목진석 9단 : 강동윤 5단 162수, 강동윤 백불계승 <제3국> 조한승 9단 : 고근태 5단 176수, 조한승 백불계승  강동윤이 일단 팀의 3 : 0 패배를 막아냈다. 어제 1국을 져 불안한 출발을 보인 울산 디아채는 다행히 오늘 7시에 이어진 2국에서 강동윤 선수가 신성건설 목진석 선수를 물리쳐 승부를 1 : 1로 만들었다. 그러나 3국을 다시 내줘 역전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데는 실패했다. 신성건설 목진석과 울산 디아채 강동윤은 두 팀에서 모두 2지명으로 뽑을 만큼 기대가 큰 선수들. 전문가들은 19승 6패로 현재 승률(76%) 7위를 기록하고 있는 강동윤 선수가 34승 4패로 승률1위(89%)를 달리며 제2의 전성기를 보여주고 있는 목진석 선수에게 약간 힘든 승부로 예상했다. 다만 통산전적 1 : 1로 팽팽한 전적을 보이고 있는 데다가, 강동윤 선수가 10연승을 질주하고 있어 7연승 중인 목진석 선수보다 좀 더 물이 올라 있다는 점이 얼마나 승부의 변수로 얼마나 작용할 지가 문제였다. 이처럼 관심을 모은 가운데 어린이날 저녁 7시에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7한국바둑리그 1라운드 4경기 2국은 명암이 싱겁게 갈렸다. 포석이 끝나고 중반으로 넘어가는 도중 벌어진 우변 전투에서 목진석 선수가 중대한 수읽기 착오를 일으킨 것.  그림을 보시라. 백1, 3에 반격할 수 있는 수단은 오직 축뿐이다. 하지만 백은 미꾸라지처럼 교묘하게 축의 사슬을 벗어난다. 백1에 해당하는 수를 실전에서도 강동윤 선수가 두드려 우변을 몽땅 잡아버렸다. 승부는 사실상 여기서 끝이었다. 단체전이라 팀원들의 사기를 생각해 목진석 선수는 곧장 돌을 던지지 못하고, 물에 빠진 사람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하변과 좌상귀를 오가면서 시빗거리를 찾으려 애썼다. 허나 강동윤 선수가 침착하게 대응해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강동윤이 선전해 주는 바람에 한숨 돌린 울산 울산 디아채. 서울 신성건설로서는 목진석 선수가 이겼으면 영봉승까지 바라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친 셈이다. 출발선 상으로 다시 돌아간 두 팀은 이제 3국이 아주 중요해졌다 울산 디아채에서는 고근태 선수가 내친걸음으로 역전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칼을 뽑았고, 신성건설에서는 조한승 선수가 다서 앞서겠다는 일념으로 대국장에 들어섰다. 밤 9시에 이어진 3국은 순서에 따라 울산 디아채 고근태 선수의 흑번으로 시작. 조한승 선수는 초반 ‘사귀생’으로 일찌감치 짭짤한 실리를 챙겼다. 더불어 흑의 희망인 좌변마저 쉽게 삭감해 형세를 훌쩍 앞서갔다. 인터뷰에서도 밝혔듯이 이후 우변에서 조한승은 작은 실수를 범하지만 형세가 뒤집힐 정도로 치명적이지는 않았다. 도저히 집으로 승산이 없음을 확인한 고근태 선수는 176수에서 돌을 거두고 말았다.  둘은 딱 한번 만나 고근태 선수가 이긴 바 있지만, 사이버오로 네티즌들은 냉철했다. 고근태 선수보다 2배에 가까운 배팅을 조한승 선수에게 한 것. 짐작에 신성건설 1지명 조한승 선수가 울산 디아채 고근태 선수보다 안정적인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고 믿는 것 같다. 실제로 조한승은 바둑리그 선수를 선발하는 기준으로 삼은 3월 랭킹 5위를 유지하고 있는데 반해 고근태는 랭킹8위에서 랭킹11위로 3단계나 떨어진 상태다. 신성건설이 2 : 1로 앞선 가운데 남은 4, 5국에서 승부가 결말이 난다. 두 판 중 한판만 이기면 되는 신성건설이 승리를 거머쥘 것인지. 뒤가 없는 울산 디아채가 내리2연승을 거둬 역전승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 신성건설에서는 입단 초년생 윤찬희를 4국에, 최원용을 5국에 배치해 놓은 상태. 대역전승을 노리는 울산 디아채에서는 얼마전 신인왕에서 준우승한 백홍석을 4국 선수로 포진했고, 최종국까지 갈 경우 윤현석 선수가 대기하고 있다. 과연 5월 6일 저녁 7시와 밤 9시에 웃는 팀은 어디일까? KB국민은행 2007 한국바둑리그의 공식홈페이지는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바둑리그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www.kbleagu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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