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다, 관서기원 자존심 유키꺾고 기성(碁聖) 3연패!
요다, 관서기원 자존심 유키꺾고 기성(碁聖) 3연패!
유키, 다시 한번 일본 7대 타이틀과 인연 맺지못해
[제30기 일본 기성전(碁聖戰) 도전5번기 제3국] 김경동  2005-07-26 오후 04:13   [프린트]


일본 카고시마(鹿兒島) 에서 벌어진 제30기 일본 기성전(碁聖戰) 도전5번기 제3국에서 타이틀 보유자인 요다 노리모토 9단(39세)이 제2국에 이어 이번에도 도전자 관서기원의 유키 사토시 9단(33세)을 맞아 169수만에 가볍게 흑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3:0으로 타이틀방어에 성공했다.

이날 대국에서 두사람은 모두 각 귀의 소목을 차지하면서 포문을 열었다. 백을 쥔 도전자 유키9단은 초반부터 우상귀에서 흑돌을 끊으면서 공격적인 행마를 펼쳐 우상귀변을 차지하였으며, 요다9단은 우변의 큰 모양을 갖추며 맞섰다. 이어 백은 곧 우변삭감에 나서면서 혼전.

이런 난타전중 흑은 발빠르게 좌상귀에 걸치면서 좌변을 키우 나갔으나 백은 상변의 흑 넉점을 덮어씌우면서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중앙전투에서 흑은 우하귀에서 상변의 흑넉점이 중앙의 백 2점을 잡으며 연결해 간뒤 흑147의 마늘모를 두면서 승세는 흑에게로 기울었다. 이 순간 검토실에서는 돌을 놓는 요다9단의 손이 가벼워 보인다며 평했다. 이미 실리면에서 상당한 차이로 뒤지고 있는 유키9단은 만회할 곳을 찾지못하고 결국 169수만에 투석했다. (▲사진은 주최사인 남일본(南日本)신문사의 기성전 제3국 관련 내용)

이로써 요다9단은 금년 장쉬9단에게 명인타이틀을 빼앗기고 유일하게 남은 기성타이틀을 방어하는데 성공하였으며, 제28기때 고바야시 고이치 9단으로부터 타이틀을 빼앗은 이후 야마다8단(3승1패), 유키사토시9단 등을 재물로 3연패를 달성하였다.

이번에 3번째로 기성타이틀 도전에 나서는 유키9단은 0:3으로 완패를 당하며 다시한번 7대 타이틀과 인연을 맺지못했다. 유키9단은 금년 3월경 기성전(棋聖戰) 도전7번기에서도 하네나오키9단에게 3승 4패로 패해 타이틀도전에 실패한바 있다. 일본랭킹 7위 기전으로 우승상금 777만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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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僧♡ ｜  2005-07-26 오후 9:21:00  [동감0]    
아무리 평소 기력이 강해도, 결승에 올라와도 타이틀은 심장 싸움인가!!!!!!!
act19 ｜  2005-07-27 오전 4:27:00  [동감0]    
맞습니다. 강심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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