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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건설, 보해 불패기록 깨다!
2장전서 박정상, 안조영 꺾고 3:0으로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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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스코어 3:0. 신성건설이 리그 2승을 거두며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6월 11일 저녁 8시 한국기원 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농협 2005 한국바둑리그 신성건설 VS 보해 2장전에서 신성건설의 박정상 5단(왼쪽)이 보해의 안조영 8단을 꺾고 승점2점과 리그 2승을 확보했다. 173수끝 백불계승. 2004 바둑리그부터 이어져온‘보해 불패’의 기록이 무참히 깨지는 순간이었다. 초반 포석은 흑을 든 안조영 8단이 주도권을 가지고 시작했다. 좌변 흑15에서부터 시작된 전투가 백이 엷은 모습이어서 흑이 편한 모습. 다만, 흑69로는 백70의 곳에 끊어서 싸우는 것이 더 좋았다. 또한 흑71, 73은 너무 성급하다는 지적. 멀리서 공격했으면 우변을 쉽게 지킬 수 있었다는 것이 검토실의 의견. 실전에서도 흑이 우변을 지킬 수 있었지만 뒷맛이 좋지 않아서 백86, 96 등을 당하고 보니 의외로 백이 많이 추격한 모습. 안8단은 형세가 유리하다고 보고 하변에 침입하지 않고 평범하게 두어갔는데 결과적으로 좋지 않았다. 막상 백114까지 되자 미세한 승부가 되고 말았다. 뒤늦게 흑121 이하로 수를 내자고 했지만 별 소득이 없었고, 게다가 흑143이 착각으로 백148까지 되어서는 백이 역전에 성공한 모습.  그러나 백150, 152가 위험했다. 흑이 153으로 때려내자 중앙 대마의 생사가 불투명해진 것. 그렇다고 이제와서 중앙을 지키다가는 흑이 우중앙을 틀어막으면 다시 역전이 된다. 박5단은 백154로 승부를 걸어왔는데, 흑159가 결정적 패착. 160의 곳에 차단했으면 중앙의 백 대마가 패로 살아야 한다. 그랬으면 흑의 역전승이었다. 마지막 초읽기 몰린 안8단은 흑159로도 차단이 된다고 착각한 것. 결국 164로 연결해서는 반면으로 비슷한 형세.그런데 흑173에서 바둑이 끝난 것은 흑173의 흑돌이 떨어짐과 동시에 계시원이 마지막 초읽기의‘열’을 센 것. 시간패로 하기에도 계속 진행하기도 어색한 상황. 그러나 곧바로 안8단이 돌을 거두어 백불계승으로 처리되었다. 이로써 신성건설은 리그 2승으로 단독선두에 올라섰고, 보해는 1라운드 4:0 승리의 기쁨도 잠시 전패의 위기에 놓이게 되었다. 마지막 주장전은 박영훈 9단(신성건설)과 최철한 9단(보해)의 대결. 비록‘독사’최철한 9단으로서는 팀의 패배가 확정된 상황이라서 약간은 김빠지는 입장이지만, 지난번 기성전 결승에서의 패배 설욕도 있어 재미있는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두 기사의 상대전적은 6승 6패로 팽팽하다. 매주 목,금,토,일요일 저녁8시에 펼쳐지는 농협 2005 한국바둑리그의 모든 대국은 사이버오로에서 인터넷 중계하며, 1서버에서 감상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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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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