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사범과 티메가 붙었다!!!

< 오로의 알들이여

 모두 고구마 깃발 아래로 모여라아~ >

우루루루루…우와,우와,우와, 대박,대박,대박,

< 장군, 어서 피하소서,

시방 알들이 떼거지로 몰려 오고 있슴당, 어서…>

< 무엇이? 떼거지로?

얼매든지 오라케라, 내 몽땅 프라이로 티겨 무글틴게

움무파하하하하하>

이리하야 장군과 알들의 전쟁이 시작 된 거디다.

우르릉 쾅~ 콰앙!

티메측에서 쉴새 엄시 지름신이 포효 하는데도 불구하고

알들은 고구마 깃발을 앞세우고 돌격, 돌격할 뿐이다.

2.5, 2.8, 3.2, 3.7….배당률이 춤을 춘다.

< 캬캬캬캬…4.0 도 돌파하것당…대박이당…돌격,돌격…>

알들의 염원대로 배당률은 4.0에 육박하고

바둑은 고구마사범의 손바람이다.

좌하 귀 방면에서 뻗어 나온 티매의 대마가 제대로 모양을 갖추지 몬하고 비틀대다가 집요한 고구마의 공격에 대응수를 찾지 못 하고 절절 매고 있다.

< 티메가 막판에 혼수상태 되는구먼…흐흐, >

< 티메가 먼가 종니 어렵게 두더니만…쩝, >

양측의 환호와 신음이 엇갈리는 가운데

우왕좌왕 하던 티메 드뎌 시간 패를 당하고 만다.

< 헉, 시간패라고라? 아고야 >

지름신을 세번이나 부르며 거액을 질렀던 장군이 티메의 시간 패 소식에 망연자실하며 비틀댄다.

< 고정하소서, 장구운~>

애애애에에엥~~~ 엠부런스 출동!

< 메달들 하공, 트로피,펜촉들이 마이 실려 가는구먼

히힛, 꼬숩당구리 >

알들의 진영에서는 함성이 치솟는다.

< 만쉐이~ 만쉐이!

고구마 만쉐이~

티메 시간패 만쉐이~

대박 만쉐이~>

티매, 패배의 아픔을 추스르고 다시 한판 승부를 벌인다.

< 장군 새로 시작했슴당, 어찌 할깝쇼오? >

< 으음, 몰 생각할 것 있겠는가? 열 번도 좋으니 지름신을 불러 융단 폭격하여, 알들을 몰쌀 하라앗~ >

한편 알들의 진영에서는

< 고구마 사범이여, 다시한번 대박을~>

< 우와,우와, 우와, 대박, 대박, 대박!!!! >

< 음, 이판에 뼈를 묻잣!>

< 알도 뼈가 있나욤? >

티메 고구마의 기나긴 전쟁이 끝이 났다.

< 장군, 결산결과가 어떠하신지요? 헤헤헤…>

< 으음, 욜라 벳혓눈디…겨우 10억 먹었넹, 쩝>

알들의 진영은 모두들 격전후의 패잔병들로 득실 거린다.

< 흐미, 넷쨋판 말여 … 그판은 시방 생각혀도 참 아까운디..

그 판만 고구마사범이 이겨 주었음 본전 인디…>

< 지난일 자꾸 야그 해봐야 먼 소용이여,

죽은 자석 붕알 만지기징…쩝, >

< 그럼 죽은 딸은 몰 만져야 되남욤? >

< 머,죽은 딸? 이그 그걸 말이라고 하는겨, 걍 콰악~ 으대서 배언농, 앙? >

< 헛, 그 화분 어디서 훔쳤노? >

< 훔치다니여, 애이러셔요? 공병수거 하다가 줏은건뎅 >

< 그거 임자 있는 거면 너 삼 개월간 정지 먹는당,

어여 제자리에 갖다 놓으라고 >

< 풉, 제자리? … 누구 좋으라공? >

< 아, 누가 알 좀 깨 주세요. 흑, 흑, >

< 모린척 하장 히힛, >

< 알을 깨려면 바위에 던지면 돼요. >

< 껍질이 단단해서 잘 안 깨져요, 흑, 흑, >

< 그러면 하룻동안만 품어 보셔요, 저절로 깨져요. >

< 후미이이~ 왠 알들이 이리 많은겨. 천지에 알이넹

잘 못하다가 밟을라 조심하자

그나저나 겨울 되니 알들 몹시 춥것다 쯧 쯧 >

< 여기는 장군, 여기는 장군

척후병 나오라 오버 >

< 여기는 척후병, 말하라 오버 >

< 시방 알들의 정황은 어떠한가 오버 >

척후병은 알들의 진영을 휘이 둘러 보았다.

격전 끝에 곤하게 잠든 알들

침 튀겨가며 무용담을 야그하는 알들

폐허가 된 격전지에서 공병 줍는 알들

열심히 앵하는 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