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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새벽을 여는 詩想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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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북로
2008-02-29 오후 7:57 조회 7126추천 18   프린트｜스크랩

 

 

 

 

 

 

 

 

 

 

 

 

 

 

 

 

강변북로

 

좋아서 나서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싫다고 피할 수 있는 이들이 얼마나 될까?

간다고 가지만 밀리는 출근길은 도로인지 포로행렬인지

물안개 피어나는 하얀 색 낭만은 간데없고

매연이 코를 더럽히는 시커먼 현실이 줄을 잇는다

행주대교부터 천호대교까지 넘어야 할 다리가 대체 몇인가?

워커힐 호텔로 가는 강변북로는 버거운 부탁이고

임진각으로 가는 자유로는 차라리 꿈이어라

 

싫어서 나서는 이들이 얼마나 될까?

좋다고 남으려는 이들이 얼마나 될까?

돌아가니 좋다 나선다만 몰리는 퇴근길은 귀가인지 시위인지

저무는 해의 철쭉빛 설렘은 한갓 추억이고

피곤한 차량의 창백한 미등은 심란한 오늘이다

천호대교부터 행주대교까지 막힘 없이 가는 건 강물뿐인가?

워커힐 호텔로 가는 강변북로는 마냥 숨이 차고

임진각으로 가는 자유로는 차라리 꿈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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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天地 ｜  2008-02-29 오후 10:05:12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항상 보면 막혀 있는 곳 , 강변 북로 ,,,
보는 사람도 답답하지만 ,
그곳에서 서있는 차량속은 얼마나 답답할까요 ,, 잘 보았습니다 ~  
소라네 천라지망님 시간되시면 팔공산에 오르심이 어떨지요. 저는 갈 예정인데..
별天地 소라네님 반갑습니다,, 좋은 모임인데 18번기가 초반 진행 중이라 확실치 않군요,,
돌부처쎈돌 에헤라 디야^^!
팔공선달 ｜  2008-02-29 오후 10:58:52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다음 글을 구상 하시면...^^* (지는 그러는데...^^)  
소라네 팔공산에 오르면 시상 이 팍팍 떠오를것이라는 말씀이신가봐요^^ 오시라는 협박 내지는^^
dori124 댓글에 답글로는 소라님 작인가 해서 다시봤습니다 다른작가분들것도 열심히 보시네요...
돌부처쎈돌 선달님 글에 댓글 열심히 써서 엔터 치면 인터넷 정지현상 세 차례...이상타...3월 15일 안에 돌아와야 하는데 좋은 선배님들 뵐 호기인디 뜻이 있으니 길이 열리겄쥬?
팔공선달 대륙운하가 늦어져서 그렇지 모든길이 열려 있읍니다...^^*
저니 ｜  2008-02-29 오후 11:30:19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전 강변북로에서 오줌 쌀뻔 한 기억이...왜..패트병이나 오백미리 우유곽이 간절한...  
소라네 저니 님은 수업중에 선생님한테 화장실가도 되냐고 묻는 어린이처럼^^ 옛날엔 그러면 호되게 맞았는디^^ 이젠 농담해도 되는 사이죠^^
돌부처쎈돌 아주 오래 전에 차 안에서 패트병에 실례한 기억이 딱 한 번 있었음을 고백하옵니다^^!
저니 눈 쌓인 자유로, 앞차 아줌마들 손에 주어진 오백미리 우유곽이 차문밖에 나타났다 사라지고 패인 흔적과 그 방대한 양에 감탄하면서....
팔공선달 켁 !!! 오랜지 빙설 !!!
홍선비 ｜  2008-02-29 오후 11:53:34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시 같기도하고 산문같기도하고.....^^*  
돌부처쎈돌 산문시겠지요^^!
당근돼지 ｜  2008-03-01 오전 3:59:0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언젠가 들었던 이야기........한강의 다리수는 29개로 알고 있어요
김포대교-강동대교까지 여기엔 철교도 포함 되었다네요
감사 합니다.......잘 보고 갑니다.  
돌부처쎈돌 캬...울당근님, 오랜만에 장문의 글을 남겨주셨넹...에헤라 디야^^!
소라네 ｜  2008-03-01 오전 8:09:0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한남동에서 워커힐 밑까지 다니던 시절이 아스라히 생각이 나네요. 그 시절엔 운치있는 드라이브 코스이기도 했는데 퇴근길 차를 몰고돌아갈때는 운치있는 느낌과 경관이 좋았는데 평범한 이들은 느낌에 그치고만것을 작가님은 미학적 철학적 글로 남기시네요^^  
돌부처쎈돌 그렇게 보아주시는 소라님의 가슴이 미학적이요 철학적입니다^^!
dori124 ｜  2008-03-01 오전 10:37:3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그래도 그길을 시간 맟춰 다니고싶은 사람들도 많을겁나다젊은 엘리트 들이 직장 구하기가 쉽지 않나봅니다 젊은 이들이 좋은 직장을 마음대로 선택할수있는 시절이 빨리왔으면 싶네요.....  
돌부처쎈돌 아자! 아자! 새 정부는 좋은 직장을 만들어라! 만들어라!^^!
ahfQkd ｜  2008-03-01 오후 12:09:1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피곤한 차량의 창백한 미등은 심란한 오늘이다

저랑 비수무레 하군요...

 
돌부처쎈돌 내일은 심란함 싹 가신 활기찬 하루 되옵소서^^!
팔공선달 꾹님 가터 ^^:
선비만석 ｜  2008-03-02 오후 4:28:3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저는 그래서 서울이 싫어요.....사람사는 냄새가 없고 아귀다툼만 있는 서울 매연의 도시 서울....가슴이 답답해 지는 서울.....  
선비만석 내 이름은 박만석인데 박민식....이라시니 ㅎㅎㅎㅎ 뭔가 통할 듯....꼭 오시기를...
돌부처쎈돌 만석 선배님, 꼭 가서 인사 올릴랍니다^^! 빵빠레 준비해 주서요^^!
팔공선달 ｜  2008-03-02 오후 8:30:39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안어울려도 나는몰러...


 
돌부처쎈돌 어울릴꺼구먼유^^! 걱정 붙들어 매서유^^! 선달선배님^^!
돌부처쎈돌 와우...팔공선달님, 만세 만세 만만세!!! 감사, Thanks, 아리가또, 씨에씨에......
돌부처쎈돌 ｜  2008-04-02 오전 2:15:3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선달님이 깔아주신 이 음악과 강변북로의 분위기가
잘 어우러져지는 듯 합니다^^!
아리가또^^!  
돌부처쎈돌 오늘 처음 듣는 느낌이랍니다. 그래서 더더욱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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