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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병 외통수에 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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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의 무게
2011-06-26 오전 1:06 조회 6182추천 12   프린트｜스크랩

 






 
                짐의 무게 



                빈손으로 걷는자 행복한가

                배낭을 보면 사람을 알고

                짐을 져보면 세상을 안다고 했다

                산에 들어 누가 안정감이 있는지

                인생도 제 한몸으로 사는게 아니라

                짊어진 무게로 살고 있음을

 

                허물만 남기고 날아가버리는 나비

                비우는 것과는 다르듯

                험한 세상

                세월 가면 너도 나도 유성우처럼 져도

                지금은 짐의 무게로 지탱하고

                그 짐이 우리를 이끌고 있음을  

 

                내려올 때 한 번 더 깨닫게 되고

                침묵의 마지막에 다시 찾게될 산이어

                얼마나 짐의 무게 가벼워졌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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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목 ｜  2011-06-26 오전 1:59:5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ㅎㅎ 산애기가 제맘에 꼭드네요~~ 진주사람은 지리산이죠~~천왕봉 100번은오른거같아요~~~~  
들풀처럼 우와! 전 한 30번정도인데.. @_@, 지리산 중산리 가기 전 남사에 있는 李氏 古家 예담촌이 李濟 울할아부지의 생가지요.
장터목 ｜  2011-06-26 오전 2:02:4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언제한번 바둑도한수하고싶고 진주서만나 막걸리라도 한잔할수있기를 고대합니다~~  
소라네 저두유^^
들풀처럼 서울 올라오기전에 그랬어야는데... (아쉬움) 담에 기회가 오리라 생각듭니다...
당근돼지 ｜  2011-06-26 오전 4:34:4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음악과 함께.......오늘하루를 시작합니다.감사 합니다.  
들풀처럼 존하루 되십시오. 꿉벅, (__)
가죽商타냐 ｜  2011-06-26 오전 6:20:09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베낭이 작으니 큰그릇은 못되고.. 거의 빈 베낭 메고도 허덕이네요...  
들풀처럼 적당하게 메어야 하는데... 저 같은 경우는 베낭 자체가 빵꾸가 나서 줏어담기 바쁘네요.
소라네 ｜  2011-06-26 오전 9:07:5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자신의 작은 한 몸! 그저 세상에 도움이 되는 도구가 되면 족하겠지요  
들풀처럼 그렇게 살았으면 하지만 그게 뜻대로 잘되지가 않으니...제 수양이 부족한 탓이겠지요.
폐립 ｜  2011-06-26 오전 10:25:52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내려올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못 본 그 꽃.!  
들풀처럼 산삼이었더라면 더 좋았을 껄, ㅎㅎ
폐립 산삼이면 봤다 소리도 않고 혼자 몰래 묵져~!ㅋㅋㅋ
또반집이냐 ｜  2011-06-26 오전 10:34:1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철학 이 벤....아침이다  
들풀처럼 난 아직 멀었는데, 또반님은 벌써 철이 들었다는 야그? ^^*
팔공선달 ｜  2011-06-26 오전 11:13:56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나는 지게 작대기.  
들풀처럼 아무래도 난 짐만 되는 거 같혀. 비바람 부니 기분이 영 꿀꿀하넹, ㅠ_ㅡ
팔공선달 짐은 교훈이기도 하죠^^&
一圓 ｜  2011-06-26 오후 12:28:4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피아노 소리는 아까 멈췄는데 그냥 글만 되 읽읍니다  
들풀처럼 아, 네... 좋은 하루 되십시오. 꿉벅(__)
FIDES ｜  2011-06-26 오후 2:54:22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육체의 짐으로부터 자유로우면, 해탈(Nirvana)이 되나요?

현세의 어지러운 번뇌가
짐승처럼 내 몸을 물고
오오, 형체, 이 아리따움과
내 보석 수풀 속에
비밀한 뱀이 꿈어리는 형역(形役)의
끝없는 갈림길이여.

-신석초의 '바라춤' 중에서
 
들풀처럼 밤이 오고 바람에 다시 / 묵은 쑥대가 무너질 때까지 / 비가 개이고 하늘이 맑아 / 별들이 총총히 우리를 내려다볼 때까지/울지 마라 /나는 저 하늘과 바람을 이기고 일어나 / 너에게로 간다 - 이성복의 <들풀>中
폐립 ｜  2011-06-26 오후 4:02:01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짐>
날은 저물어 오지유
갈길은 멀어유
천둥번개 폭우는 쏟아지지유.
소는 날 뛰지유.
깔짐은 넘어 가유
오줌보는 터질락하구유.
아 결정적으루 게타리가 않끌러져유.ㅠ.ㅠ;
(참조:게타리 -> 혁띠, 바지끈
깔짐- 지게에 진 소꼴)  
들풀처럼 천둥번개치고 폭우 쏟아지는 소릴 들으며 홀짝홀짝 마시는 술에 지금, 헬렐레 &^%^$$@#, 순간적으로 게타리가 밧테리로 보이는...
팔공선달 나도 막 시작 했떰 ^^&
들풀처럼 끄윽, 주모오~~~ 여기 탁배기 한 주전자에 빈대떡~~!!! (주막집엔 역쉬~ 와이파이 잘되넹 ㅋㅋ)
폐립 캬캬~!! 게타리 안에 훌륭한 밧데리여. 존망의 중심이여.
바람마음 ｜  2011-06-29 오후 8:56:4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괜히 짐이 더 무겁게 느껴지게하는군요
벗어날 날이 그 언젤런지ㅠㅠ  
들풀처럼 현재 진행으로 차츰 벗어나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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