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글들을 대하면 고수가 되고 싶다는
의욕에 다시금 불을 붙일 수 있습니다.
수고스럽지만 분야별로 어떤 책들이 좋을지 구체적으로
소개해주시기 바랍니다. 님께서 공부하신 책들을 써 주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물론 책으로 고수가 될 수 없다는 말씀을 하시겠지만
고수가 되신 분의 발자취를 더듬어 본다는 의미에서 책소개
는 제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바둑 학습은 역시 반복 입니다.
> 제 경우엔 책을 반복해서 볼때마다 느낌이 달라집니다.
> 바둑 이론을 습득하기 위해선 책을 많이 보면서 많이 실전에 임해야겠지요.
> 정석,포석,행마,중반정석,끝내기,사활... 이 모두를 습득해야 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하며 뛰어난 대세관과 빛나는 감각을 더해야 고수의 길을 갈수 있습니다.
> 지식을 습득만 한다고 안되는게 만사 이치같이 바둑도 실전을 많이 둬야 하겠습니다.
> 천 권의 책보다 천 길을 가는게 더 얻는게 많다는 옛말은 경험의 중요함을 일컫는 말이겠지요.
> 편식이 건강을 해치듯 기력 향상에도 어느 한 곳만을 집중해선 안 되겠습니다.
> 이창호가 왜 강한줄 아십니까?
> 이창호의 포석 감각은 별로이고 끝내기가 강하다고 정평 나있지만 실은 이창호의 착점은 조훈현처럼 번뜩이는 100점과 앗차하는 60점 짜리가 있는게 아니라 평균적으로 8-90점 짜리의 수를 끝까지 둘수 있다는 점입니다.
> 고로 바둑서적으로 학습을 하실땐 사활만 해서도 안되고 정석만해서도 안됩니다.
> 어느 정도의 수준이 되면 정석을 모르면 만들면 되고 사활을 모르면 단단히 두면 됩니다.
> 오로 기우 여러분...
> 기력 향상을 목표로 하신다면 골고루 많은 책을 반복 학습하면서 꼭 책을 들고 바둑판에 놓아 보십시오.
> CD로 컴퓨터에서 눈으로만 익힌 공부는 실상 바둑판 앞에선 무용지물로 변할지 모릅니다.
> 그렇다면 시간 낭비가 아니겠습니까?
> 마치 수학 강의를 듣고 있을땐 다 알듯하나 막상 손수 푼다면 제대로 풀지 못하는 이치와 같습니다.
> 왜 종이로 된 책이 좋은가 하는 이유는 어디든 들고 다니면서 찾아보고 익힐수 있기 때문입니다.
> 귀찮더라도 바둑돌을 직접 놓아 보십시오. 그리고 실전에 응용해 보세요.
> 처음엔 이론이 실전에 적응 안될지 모르지만 반복 응용하다보면 자신의 것이 되고 또 자신의 것이 되다보면 그 수의 묘미를 깨닫게 될 겁니다.
> 자신이 둔 수의 의미를 깨닫는 순간 바로 고수가 되어가는 중입니다.
> 제 30년 기력의 경험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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