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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시장
애국군자님의 노고를 기립니다.
글쓴이 마고   조회 1606
> 수근대사전 양장본은 여러분들 마음에 보답코자 만들었습니다.
> 신도림역에서 2시간여 기다리신 분에게 먼저 사과와 함께 고마
> 움을 전합니다. 오천원은 빼 드렸어야 하는건데...
>
> 저 멀리 부산에서 오신분께도 다시금 마음을 전합니다.
>
>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마음을 전하며 이것으로 수근사전 및
> 手筋大辭典 보급을 마치며 아직 못 받아보신 분들은 빠른 배송
> 으로 보냈으니 25일까지 전부 받아볼 수 있을 겁니다.
>
> 훗날 사까다 전집 전12권,등택수행 전집 전12권 등을 5만원 이
> 하로 나누어 줄 날을 기다리며
>
> 그럼, 이만

애국군자님께서 많은 분들께 좋은 바둑책을 보급하는 것을
지켜보며, 애기가의 한사람으로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지금은 아쉽게도 문을 닫았지만, 몇해 전,
영등포의 화랑기원에서 님께서 추천해주신 책들을 모두
구입한 적이 있는 터라 저 또한 이번 일에 관심이
많았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바둑출판문화의 질적수준은 아직 우리가
일본에 미치지 못하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기량면에서는 우리가 분명히 앞서고 있는데도 순국산
바둑서적 중에서 원생 및 아마추어의 학습교재로 추천할만한 책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최근에 K 바둑도장시리즈 등이 출간 되는 등
일각에서는 고군분투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한국기원에서 과거 현현각에서 출간된 형태의
바둑서적이 하루 속히 선보였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예를 들면 우리 기사들의 명국세해시리즈(각각 10권씩),
대국전집(권당 500여페이지분량으로 5권정도씩),
묘수풀이 대사전(2000페이지정도) 등등 규모 있고,
체계적인 내용으로 전환하여 소장가치도
높고, 프로 아마 모두의 필독서가 될 수 있는 그런 책들을 고대하고 있답니다.

그건 그렇고 애국군자님께서는 혹시 과거
화랑기원 관계자분이 아니신지 궁금하기도 해서 몇글자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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