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6(토) 오후 2시
<유통단지 기원>
참석자(27명) :
무림(부회장),원장(총무),버스(부총무),국수(사범),고산,
광장,구미,국민,김치,꽃집,노도,당구,대백,대우,모텔,무성,
변호,복지,북방,서문,서진,세무,세영,안경,오봉,푸른,항공
전날 24일(금) 구미,노도의 來邱로
대회 전야제를 겸한 벙개모임이
당구님의 [VIP당구장]에서 있었다.
당구,고산,변호,버스(부총무),구미,노도,푸른,컴쌤님이 모여서
술내기 당구는 물론 연기바둑으로 가볍게 몸을 풀고
근처 술집에서 푸짐한 情보따리를 풀어 놓았다.
뭔가 부족한 아쉬움은 자연스레<유통단지기원>으로
발길이 움직여지고 무성,무림,김치,원장,영재(前회원)님이
정나눔에 동참한다.
곳곳에서 돌소리가 밤을 깨운다.
새벽 세시가 되어서야 변호,버스,컴쌤님이 먼저 떠나고
구미님도 취기탓에 벌건 얼굴로 구미로 향한다.
새벽 네시에도 꿈쩍 않는 회원님들의 무책임한(?) 객기에
오후 2시까지 올 수 있을런지 심히 걱정스럽다.
아침 8시가 되어서야 뿔뿔이 흩어지고
오후 2시까지 참석하겠다는 불안한 다짐을 받는다.
노도님과 기원에서 불편한 쪽잠을 자고 일어나서
요란 떨며 청소를 하곤 회원님들을 기다린다.
국수(사범)님을 필두로 안경님...하나둘 모여든다.
갑조 12명과 을조 4명의 16강전이 시작된다.
피치 못할 일로 불참한 갑조의 상인(사범),비원,남부님 대신해서
서문,세무,꽃집님은 와일드 카드를 받고
을조의 은빛,고려님을 대신해서 버스(부총무),항공님에게
행운이 주어진다.
고산 : 버스(3),,,버스(승)
국수 : 국민(3.5),,,국민(승)
변호 : 무성(정선),,,변호(승)
모텔 : 광장(정선),,,모텔(승)
안경 : 푸른(5),,,안경(승)
서문 : 항공(3),,,서문(승)
세무 : 당구(호선),,,당구(승)
꽃집 : 구미(호선),,,구미(승)
거함 프랑스를 격침시킨 그리스의 쾌거처럼
<앞산배 바둑대회>에서도 많은 이변이 일어난다.
축구공이 둥글듯이 바둑알도 둥글다.^^
(무신 뜻인지 나도 몰러유~)
고산님에게 대마가 하염없이 몰리던 버스(부총무)님은
눈 질끈 감고 내뻗은 카운터 펀치에 고꾸라진 고산님을 보고
믿기지 않는 표정이다.
얼빠진 고산님의 얼굴에 취기가 가득하다.
맨날 술 마시면 이케 서러운 꼴(?) 납니다.^^
대진운이 없다고 투덜대던 국민님은
국수(사범)님의 가파른 큰산을 기어이 넘는다.
월척한 사람의 모습이 이런 표정일게다.^^
절대로 지지않는 수(?)를 안다고 허풍치는 무성님은
309년만에 처음으로 가져보는 진지함과 신중함으로 버텼지만
확실히 이기는 수(?)를 아는 변호님에게 굴복한다.
절대로 지지않는 수를 연구하기보다 가끔이라도
이기는 수를 연구 하소서.^^
같은 숙박업을 하는 모텔,광장님은
기원 짠밥수까지 비슷해서 자존심 대결이 불가피하다.
꾀돌이(?) 모텔님은 호선바둑임에 불구하고 광장님에게
정선으로 들어오라며 의욕상실을 노린 선방(?)을 날리고
공들인 약발은 제대로 먹혔다.^^
젊은 혈기로 똘똘 뭉친 푸른님의 패기는
충청도 사내 안경님의 느긋함에 말려 조급증으로 허둥지둥대다
허공에다 괜한 헛방만 날리더니 지쳐 나가 떨어진다.
푸른님에게 고스톱으로 딴 기력이 아니라고 조용히 속삭인다.^^
고성능 미사일을 탑재한 항공님의 폭격에 서문님은
사막의 빈라덴처럼 납짝 수구리며 게릴라 전술로 대항한다.
돌뿐인 민둥산에 아까운 미사일만 날리다가
서문님이 던진 짱돌에 어이없이 격추되어 추락한다.
서로 상대하기 무섭다며 앓는 소리를 하더니
막상 맞딱이니깐 차라리 잘됐다는 표정이다.
맹수는 자기보다 더강한 맹수에게 전의가 살아 나는 법.
세무님과 당구님의 난타전은 예선전부터 연습경기로
몸상태를 최상으로 끌어올린 당구님의 승. 당연지사.^^
서로 대회 첫 출전이라는 부담이 역력하다.
친구 모텔님의 열렬한 응원까지 받은 꽃집님은
묵직한 주먹을 날리고, 엉성한 폼일지라도 맞장에는
이골난 구미님의 눈매가 바쁘게 움직인다.
예선 2위의 자신은 예사바둑이 아니라며 호통친다.^^
한켠에선 대백,광장,변호님의 정성(?)으로 마련된
탕수육과 횟감으로 술판이 흥건하게 젖는다.
소주15병이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사라진다.
<053기우회>는 역시 초삐들의 모임.^^
안경 : 버스(2.5),,,안경(승)
모텔 : 변호(정선),,,변호(승)
구미 : 국민(정선),,,구미(승)
당구 : 서문(호선),,,당구(승)
고산님을 깔아 뭉게고 신호/차선 무시하며 돌진하던 버스님은
법대로 처리하는 깐깐한 교통순경 안경님에게 붙잡혀
온갖 사정을 하며 읍소하지만 면허취소를 당한다.^^
광장님한테 써먹은 구닥다리 수법을 또다시 들고 나온 모텔님은
정선이란 독화살을 날리지만 갑옷으로 무장된 변호님의
미리 준비해 둔 M16에 벌집이 된다.^^
국수라는 산을 넘느라 다리가 풀린 국민님은
발걸음이 가벼운 구미님의 페이스에 말려 오버페이스를 하다
조금씩 뒤로 쳐지더니 결국 주저앉고 만다.
오로4단 관록의 당구님과 서문님의 빅매치는
마무리 못한 생업탓에 마음이 콩밭에 가있는 서문님의
전의상실(?)로 당구님에게 승리를 헌납한다.
당구 : 안경(정선),,,당구(승)
구미 : 변호(정선),,,변호(승)
친구 서문님의 복수(?)를 대신 갚아주겠다는 안경님의
비장한 각오는 도리어 몸을 무겁게 하고
사뿐사뿐 날렵한 당구님의 잽은 연신 안면을 강타한다.
꿀밤도 모이면 뇌진탕.^^
예선전이나 번외경기에서 많이 겪어본 구미님과 변호님은
전날 벙개에 무리한 탓에 피곤함이 역력하지만 불꽃이 튄다.
실수가 적은 변호님의 신승.
4강에 끼이지 못한 분풀이 대국이 곳곳에서 이뤄지고
짝이 없는 분들에겐 하수킬러 서진님의 지도 다면기가 시작된다.
대백(5),광장(4),항공(5)
정겨운 그림이 그려진다.
안경 : 구미(호선),,,안경(승)
당구 : 변호(2),,,당구(승)
예전에 2단으로 있다가 1단으로 미끌어져
최근에 제자리로 돌아온 구미님은 3단 관록의 안경님을 맞아
선전했지만 한수 배우는걸로(?) 만족한다.
성광고 1년 선후배인 당구님과 변호님은
예상(?)과는 달리 한치의 양보가 없는 명승부를 펼친다.
예선전 1위의 성적이 결코 만만치 않음을 보여준다.
1위,,,,당구
2위,,,,변호
3위,,,,안경
4위,,,,구미
당구님은 술을 한잔 걸치면 수가 더 잘 보인다는데
요즘 건강이 허락하질 않아서 맨정신(?)에 뒀는데도 불구하고
우승 했는데 술까지 마셨으면 우짜겠다는건교?
<오봉산배>와 <앞산배>바둑대회 2회연속 예선전 1위를 했으니 우승은 당연지사(?).
곧 오로 대국수5,000판의 달성의 위업도 코앞에 있나이다.
<053기우회>의 진정한 홍보대사가 아닐런지요?
국수(사범)님의 수제자(?) 변호님은 준우승의 영광을
국수님의 덕으로 돌린다.
승단한 구미님과 은빛님때문에라도
2단이 되겠다는 변호님의 새로운 목표와 각오가 다부지다.^^
밤 9시가 넘어서야 부리나케
푸른님의<주왕산 삼계탕>으로 이동한다.
참가자(20명) :
무림(부회장),원장(총무),버스(부총무),국수(사범),고산,광장
구미,꽃집,노도,당구,대백,대우,모텔,변호,복지,북방,서진,세무
오봉,푸른,항공
늦은 저녁식사는 더욱 달게 느껴지고
밥배 옆의 술배엔 닭갈비,고디무침과 곡차를 가득 채운다.
여수 출장으로 참석 못한 정일(회장)님을 대신해서
무림(부회장)의 시상으로 시상식이 거행된다.
8강 진출자에겐 고급 남성화장품 세트.
(당구,변호,안경,구미,서문,버스,국민,모텔)
16강중 8강진출자외 예선 상위10명에겐 오로 3개월 무료이용권.
(상인,국수,고산,남부,비원,광장,무성,고려,은빛,푸른)
참고로 3개월 무료 이용권(10장)은 oro로부터 찬조 받았나이다.
부상으로
1위(당구)에겐 오로 1년 이용권.
2위(변호)에겐 오로 6개월 이용권.
3위(안경)에겐 오로 3개월 이용권.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으로 비누세트(치약세트)를 증정.
흥겨움은 깊은 밤에도 지칠 줄을 모르고
신선(부회장)님의<오페라 하우스>에서 부족한 여흥을 채운다.
참가자(15명) :
무림(부회장),광장,항공,모텔,서진.변호,원장(총무),
버스(부총무),국수(사범),고산,당구,노도,오봉,푸른,신선(부회장)
무림,광장,변호,푸른님의 38만원 찬조와
회원분들의 갹출로 이루어진 술판은 무르익는다.
잘 노는 사람들이 잘 산다는 것을 증명하는듯 하다.
꿔다 놓은 보리자루처럼 등신같은 원장은 한수 배운다.
이걸로 마칠 초삐는 없더라.^^
향훈님의 <향훈>에서 마지막 불꽃을 사른다.
참가자(11명) :
무림(부회장),항공,변호,원장(총무),버스(부총무),
국수(사범),고산,당구,노도,푸른,향훈
북성로식 돼지갈비와 고갈비에 소주 한잔을 하며
새벽 4시가 되어서야 헤어졌다.
넘침은 부족함보다 못한 이치를 아는 우리는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한다.
<앞산배 바둑대회>를 위해 힘써 주신 모든 회원님들께
감사의 뜻을 올립니다.(__)
비가 와서 시원한 새벽에
觸手春生 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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