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읽으니 자연스레 한폭의 풍경화가 연상 되네요. 아련히 떠오르는 시골 할머니댁의 추억
이 생각나는 아침입니다. 감사해요.

농장님의 글 첫 행에 상쾌합니다 라고 쓰셨는데
글을 읽는 저의 첫 느낌도 상쾌해지는군요.

눈 내린 하얀 시골길을
사모님과 함께 걷는 모습을 상상해 보니
세상 무엇보다도 행복하고 즐거워하셨을 것 같습니다.
한편으론 자연과 동화된 모습에 은근히 샘이나기도 하고요...ㅎㅎ

화천이라는 곳이 산세 높고 물 좋은 곳이기도 하지요.
저도 강원도에 십여 년 전에
유배 아닌 유배길에 들어섰는데요
이제는 자연에 정이 들고 물이들어서
이 유배가 안 끝나길 바라고 있습니다.

아무튼
요양 중이시니 화천의 氣를 잔뜩 받아
몸과 마음이 예전보다 더 좋아지시기를 바랍니다.^^

농장님의 글을보니어릴때 겨울방학이면 가곤 했던 작은아버지가 사시던 눈속의동내가 떠오르
는군요 전혀 생각치도 못했던 어릴때의 추억을 꺼내주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