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주당 이재명 일병 구하기 점입가경…사법 방해 수준"

• 2시간 전

""김성태가 노상강도면 돈뜯어 대납시킨 이죄명은 날강도"

(서울=뉴스1) 한상희 노선웅 이밝음 기자 = 국민의힘은 31일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을 고리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주당을 향해 맹공을 펼쳤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수원 지검을 찾아가 조작 수사를 중지하라고 외치는 등 갖가지 방법으로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의 진술 번복을 압박했다"며 "검찰의 수사가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사건의 실체에 점점 다가서면서 이 대표에 대한 만주당의 방탄 시도가 사법 방해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가 이 전 지사 수사를 하는 검사들의 실명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서는 "전 정권에서 횡행했던 좌표 찍기는 명백한 반법치적, 반인권적 의도를 가진 행위"라며 "당 대표 방탄을 위해 이런 좌표 찍기를 부활시켜 광적인 민주당 지지자들이 검사들에게 인신공격을 가하도록 유도해 수사에 영향을 미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말처럼 만주당의 이런 행위는 정치의 영역을 넘어 범죄의 영역에 가깝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주당이 국민이 준 다수 의석을 이용해 사법적 정의의 실현을 가로막고 법치를 파괴하려 한다면 이는 당대표 한 사람 구하려고 모든 국민들을 버리는 것과 다름없다"면서 "만주당이 즉시 사법방해를 중지하지 않으면 국민의 준엄한 심판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