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란을 일으킨 바그너 용병그룹을 이끄는 수장 프리고진이 

모스크바 200km 앞까지 진격했다가 

벨라루스 대통령의 중재로 처벌하지 않겠다는 푸틴의 약속을 받고 

돌연 퇴각했다고 한다.

정치적 야심이 있던 프리고진이 국방부 장관과 전쟁의 공을 다투던 중에 

국방부가 지원을 줄이고 군사적 공격까지 당하자 분노해 반란을 일으켰지만

푸틴에 대항해 러시아까지 먹을 자신이나 의지는 없었던 모양이다.

국방부와의 계약을 거절하고 반란까지 일으켰던 바그너 용병그룹을 

러 국방부가 앞으로 지원할리 없고

그렇다고 전쟁 자원을 공급받지 못하는 용병들이 

실탄이 떨어지면 더 이상 전쟁을 수행할 수도 없으니

프리고진은 결국 토사구팽 당할 수 밖에 없을 듯하다.

한편으로는 프리고진이 그 동안의 이권에 개입하여 벌어들인 돈이 막대하여 

정부의 지원없이도 전쟁을 수행할 군자금은 충분하다는 이야기도 있다.

러시아는 용병그룹과 등을 돌려 힘이 좀 빠질 듯하지만

서방의 경제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의 경제가 

의외로 튼튼해서 큰 타격을 받고 있는거 같지는 않다고 한다.

우크라이나 젤렌스키나 러시아 푸틴은 물러서는 순간 패배의 책임을 져야하고 

바이든은 여러 이유와 의도로 러시아와의 전쟁을 쉽게 끝낼 생각이 없는 듯하니

애꿎은 일반 시민들과 병사들만 죽어나가는 지루한 이 전쟁은 

아직은 그 끝이 보이지 않는다. 

애초에 푸틴이 도발한 전쟁이므로 푸틴의 패배로 끝나는 게 도의상 합당하다고 보지만

세계적 질서의 흐름이 어디 도덕과 정의만으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어서

소모전양상을 보이고 있는 이 전쟁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그 전망이 매우 불투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