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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지 슬프지 않은 이별들
글쓴이 談何容易   조회 237 작성일 2023-06-24 오전 2:54:00

어르신 : "밥 먹자! 내가 살게."
나       : "네.. 그럴게요. 또 뵐게요, 쉬세요."
잠깐 그렇게 전화를 했는데
몇 시간 뒤에 '부고 전화'를 받는다.

이게 참,.. 이런 경우가 많아요.
이제는 그저 아, 가셨구나.. 정도.

어제 나랑 웃고 이야기 하셨는데
오늘은 저기 장례식장 사진을 보고 향을 피웁니다.
그래도 뭐, 그렇지요. 가셨구나. 안녕히 가시길.
어르신 기억을 되짚어 돌이켜봅니다.

한 달에 몇 번씩 겪는 일이고
일 년이면 수십 번 겪는 일이랍니다.

그래도 위안이 되는 건
자기 집에서 끝까지 살다가 가셨다는 것.

그게 마지막 위안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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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아치영감 ｜ 2023-06-24 오전 3:05  [동감 1]    
인생 머 잇수? 잠깐 놀다 가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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