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늙은이가 얼라짓을 할 때, 프로이트는 ‘퇴행현상’이라고 진단했다”는 내 말에 아공이는 동의했다. 주로 미취학 아동들이 “철수·영희는요” 한다. 아공이의 주장마냥 얼라들이 자신의 객관화와 수준 높은 탈자아를 실천하는 거냐? 성인(成人)인 정상적인 사람이 “철수·영희는요” 하디?

아공이가 수호하려고 애썼던 조국·정경심이 그러든? 재인이가 그러든? 아공이가 주장한 대로 윤석열이 ‘자신을 객관화하고 수준 높은 탈자아’의 세계에 들고 실천하기 위해서 말할 때마다 “석열이는요”하는 장면을 상상해보자.

지난 대선에서 패하자 분해서 반정신이 나간 애들이 늘 하던 대로 온갖 저주와 증오를 퍼부었을 것이 자명하다. 여기에 서식하는 땟국물 회원 일동이 죄다 들고 일어나서 “윤석열, 이놈 얼라냐? 정신병자냐?”라고 온갖 ‘난장질·사시미 칼질‘을 했을 거라는 데 천만 개의 붕어빵을 건다.

다시 리뷰한다. 이 조직은 건강한 조직일까?

『‘자신의 객관화와 수준 높은 탈자아’가 경영철학인 이 회사는 종일 “소판 사원은요” “김 대리는요” “이 대리는요” “박 과장은요” “최 차장은요” “정 부장은요” “강 이사는요” “조 상무는요” “윤 전무는요” “장 부사장은요” “임 사장은요” 하면서 잘 지낸다.』

2.

아공이가 논쟁을 멈출 때라고 했다. 그 이유가 ‘사실상 핵공유’와 ‘그냥 핵공유‘의 언어감각 상 다르기 때문이란다. 애가 논리에 시달리다가 헤까닥했거나 토끼기 위한 뻔한 사기질이고 꼼수질이라는 거 아는 사람은 다 안다. 아공이와 ’사실상 핵공유‘와 ’그냥 핵공유‘가 쟁점인 적이 없기 때문이다.

MBC가 김태효의 발언 그대로 방송해서 왜곡의 의도가 없었다는데도 그에 대한 반박은 하지 못하면서 내가 궤변과 막말로 억지를 부리고 있기 때문이란다. 내가 막다른 골목에 처했단다.

MBC가 왜곡 의도가 있었는지 여부는 며느리도 모른다. 다만 기사·보도의 제목은 원래의 것이 왜곡되면 절대 안 된다고, 진의가 굴절되면 가짜뉴스가 된다고, 기자질 똑바로 해야 한다고 반복해서 쓰고 강조했다.

이 정도 되면 이 아이는 병자다.

나는 이 돌빡을 위해서 애써서 줄 것 다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