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아니어도 좋다. 그냥 시인이 되어 너처럼 예쁜 글로 내 평생 단
하나뿐인 그대에게 편지 한장 남기고 왔던길로 돌아가고싶다. 제가 자작
한 부끄러운 시의 한구절 입니다..

감사합니다. 지금 정원에 홍 청 매화가 꽃피우고 튤립 히야신스는 푸르게 싹이나오고
수선화는 일부 양지에는 피어나고 있구요, 구봉화는 진달래와 시간 다툼하느라 바쁘고, 영
산홍 막대 사과는 홍도화와 꽃멍울만들기 시작입니다, 목련도 양지쪽에만 피고요 목단과
수국 미선나무 라일락도 곧 피겠네요, 대강 관찰하고 방금 들어 왔습니다. 저 녀석들은 모
두 새롭게 저마다 꿈을 키우건만 우리의 육신은 해마다 시들어 가는군요, 자연의 섭리이
니 도리가 없겠죠? 영님 행복한 저녁 되시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