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작전통제권 문제는 노무현 시절에 이미 많은 논쟁이 있었다. 한미연합사 운영체제가 유럽 방위를 책임지는 나토와 같다는 것은 정치·시사에 관심 있는 웬만한 사람은 다 안다.

그런데 소판돈은 전 세계에서 자국 군대의 작전통제권을 타국에 위임하고 있는 나라는 한국뿐이라고 뻥을 쳤다. 오천년 역사에서 유일하고 세계적으로도 유일하다고 새빨간 거짓말과 무식을 뽐냈다. 한국군대는 개털이라고까지 비하하고 자학하길래 좀 나무라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현재 나토 회원국은 30개국이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때린 이후에 핀란드와 스웨덴이 가입할 예정이다. 이 많은 회원국들이 우리에게 전시 작전통제권이 없다고 불평·불만을 갖고 툴툴대디? 우리 군대는 개털이고 미국의 군대는 범털이라고 깊게 자학하는 지랄·염병을 떨디? 나토의 어느 나라가 무소의 뿔처럼 나 홀로 가겠다고 하디? 응?

내 글 <무식한 소판돈의 새빨간 거짓말>에 재반론을 하려거든 ‘어린애의 말장난’ 운운하는 난잡 말고 이에 대한 답을 해야 한다. 땟국물 줄줄은 제발 걷어치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