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대통령이란 자가 징역 2년의 실형을 받은 파렴치범이 쓴 책에 대해 “한국 사회의 법과 정의를 다시 바라보게 한다”고 말하는 일이 정상이냐? 큰 주사 옆에 찬 간호사가 열일 하는 정신병동의 중증환자나 발작해서 할 말이지.

문통의 탁월함? 재인이가 탁월하긴 하지. 보통사람들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부동산값과 국가채무를 천정부지로 올려놔서 서민들의 생활을 생지옥으로 만들었으니까. 또 탁월한 게 있지.

식상한 말이지만 직선제 사상 처음으로 5년 만에 정권을 내준 신기록을 세운 애가 누구냐. 니들이 대가리가 깨져도 흠모하고 사랑하고 신앙생활 하는 재인이 아니냐. 재인이의 ‘대깨문’ 40%에 힘입은 여론조사 결과가 그리 자랑스러워? 아휴, 저 못난 잡것들 같으니라고.

‘여름뜰’은 자의가 아니라 타의에 의해 강제적으로 사라졌다는 것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시간이 지나 ‘검은잎’으로 왔을 때 ‘나는 예전의 여름뜰’임을 밝혔다. 야심한 시각에 밤도둑마냥 연구실 PC를 들고 튄 정경심을 닮아서 스리슬쩍·은근슬쩍·슬그머니·몰래 돌아온 모가지 땟국물 백보궁과는 다르다.

아무리 호도와 왜곡으로 먹으며 사는 일로 연명을 하려고 애써도 내가 쳐놓은 그물은 빠져나가지 못한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아무튼 애도한다.

아공이는 설칠수록 백보궁 시절의 생지옥을 또 맛볼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