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정서로 볼 때 한 가지 느낀 게 있어 몇 자 올려 봅니다.

지금 게시판에 오르는 글 중 사안이나 이슈에

반성과 미래지향적 대안을 내세우는 글은 없습니다.

더 강력하고 치열하며 모욕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모두 오랜 기우들이지만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 지난 시간이 아련합니다.

저도 각 지방에 지인들이 있고 기우님이 계십니다.

모임도 하고.

훌륭한 덕목을 갖춘 분 까칠한 분 무난하신 분 인내하시는 분.

본인의 가치관만 유지하고 좋은 게 좋은 분.

그런데 논쟁은 있어도 객관적 견해에 수긍하고 다시 모입니다.

물론 억울한 점이 없지 않겠지만.

바른말이라도 모두가 원하지 않으면 때가 중요하죠.

그분들도 정치적 성향이 뚜렷한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왜 여기에 나서지 않을까요.?

거기엔 영향력과 환경이란 시기가 문제가 되더군요.

그런데 여기엔 왜 이럴까요.?

정치인도 아니고 이권이 있는 일도 아닌데 아귀다툼(?) 하듯.

공통적인 이유는 상대 때문이고요.

물론 견제는 민주주의 유지에 열쇠라 봅니다.

동서고금의 흥망성쇠가 그것으로 갈라졌고 한 사람의 능력으로 안 되니

지금의 민주주의가 그나마 최선이라 유지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작금의 게시판은 논쟁일까요.? 견제일까요.?

제가 어느 쪽으로 진영을 말하면 뭐하겠습니까.

내용이 중요하고 우리 편이냐 아니냐에 반응이 나올테니까요.

이것도 저것도 아니면 양 진영에 욕을 먹을테고요.

비겁자거나 기회주의자로.

바둑은 흑백의 확연한 진영이 있습니다.

승부니 이기기 위해서 서로 최선을 다하고 신의 한 수도 꼼수도 나옵니다.

그리고 결과를 나누는 수담이라는 게 있습니다.

또 기보라는 게 있어 하수들 깨우침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여러분들은 선수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설자도 아니고 좋은 기보는...........

이왕 못 말리니 침묵하는 기우님들 무시하지 마시고

그건 맞다.

왜 저걸 저런 식으로 말하지.? 하는 의문에 상식선에서 답하세요.

오로는 몇 안 되는 (10여 명.?) 에 점령당했지만.

여러분들의 배설을 지켜보며 그럴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들에 눈에 안 보이는 수 많은 사람들과의 인연을 유지하기 위해

침묵하고 외면하는 것입니다.

반은 알바겠지만 익히 아는 분도 몇 있더군요.

그분들 성향은 소신이라 봅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바둑 게시판이니 그 박학다식함 장소를 옮기시든가

이왕이면 바둑의 무한한 가능성 변수 그리고 유 무지를 비유한

일침을 날려 주시길 바랍니다.

그래야 게시판에 어울리고 고수죠.?

객관적 견해는 역사적으로 핍박받거나 이용당하고 외면당했지만

늘 이정표였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