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 그들의 정체성은 늘 논쟁의 대상이며 심지어 이데올로기 즉 이념의 그림자가 어른거리면 앞뒤 안가리고 대가리 터지게 싸우다가도 민족과 정의의 깃발이 보이면 여지없이 언제 그랬냐는 듯 어깨동무를 하고 손에 손을 맞잡고 이마에 띠를 두르고 합창을 하기도한다. 우랄알타이를 넘어 동토와 사막이 이어진 척박한 곳에서 다시 남으로 남으로.... 중국넘들이 자부하는 황하문명 훨씬 이전에 요하지역에 터를 잡고 요하문명의 싹을 티운 오랜역사를 가진 민족이 바로 한국인들이다. 몽고의 고려침략때도 몽고는 고려를 직접 지배하지 못했다. 수, 당을 비롯 명청까지 대륙세력역시 한반도를 노렸지만 그들의 목적을 이루지 못했다. 대륙의 끄트머리에 메달린 모습의 이땅은 해양진출의 교두보이며 대륙진출의 전진기지로선 매우 훌륭한 지역이다. 러시아가 한국과 우호의 끈을 놓지않으려는 이유이며 중국은 우리의 최대무역국이자 북한과는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린 사이이다. 일본이 호시탐탐하는 것과 미국이 자국군대를 주둔시키는 것 역시 양대세력견제를 포함 필수적인 지역이다. 코로나초기 보훈처는 육이오참전국의 살아있는 역전의 용사들과 전후 가난했던 이땅에 들어와 봉사를 아끼지 않았던 해외선교단의 생존한 노인들에게, 대사관의 넷트웍을 통해 주소지를 수소문 방역킷트를 보냈다. 소문은 일파만파.....한국인들은 은혜를 잊지않는 사람들이란 인식을 심어주었다. 미국일본을 비롯 유럽선진국들은 아프리카에 수십년간 엄청난 구호물자를 보냈지만 그때 뿐이고, 한국인들은 옥수수와 벼의 종자개량과 감자씨양산법을 지도해 주어 아프리카 각국민들로부터 두고두고 고맙다는 말을 지금까지 듣고 있으며 그 농업지도활동은 현재에도 진행형이다. 아프리카 대다수 지역의 최대문제는 식수이다. 아이들이 물한동이 긷기위해 수킬로를 걸어서 다녀오느라 학교갈 생각은 엄두도 못내는 것이 현실이다. 한국이 발 벗고나선 지역에서 아이들이 이제 학교를 다닌다. 물문제에서 해방되었기 때문이다. 그 것은 미얀마를 비롯 라오스 캄보디아등에도 다양하게 이어지고 있다. 돈이 많은 중동지역은 돈 받고 일을 해주되 결코 얼렁뚱땅이 아닌 확실한 일처리와 마무리에 이어 하자보수등 에프터까지 소홀하지 않았다. 한예로 중국의 나이지리아도로공사는 일년도 안되어 도로가 갈라지고 가장자리가 파여 나갔지만 한국의 건설회사가 시공한 도로는 십년이 지나도 끄덕없다. 이제 신용과 성실은 한국인들의 트레이드마크처럼 되어버렸다. 사우디의 현대적 바벨탑 650조 네옴시티는 한국의 파이는 상당하겠지만 큰 몫은 결국 중국이 차지할 수 밖에 없다. 동원되는 인력과 소요되는 자재 그리고 덤핑입찰이 주특기인 중국의 대공사를 지켜볼 일이다. 37세 빈살만이 더 똑똑한 인간이라면 미국혹은 한국을 메인협상상대로 하겠지만 미국과는 떰뜨름한 관계이고 한국과는 아직 주판알 튕기느라 망설이고 있다. 그는 메인상대로 중국을 택할 것이다. 피를 나눈 형제와 사촌들을 죽이고 정권의 주도권을 잡았으며 비판적기자까지 암살한 자에게서 우리는 큰 기대를 갖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우리의 몫이 있다면 과거의 주베일항만공사등처럼 최선을 다하고 신용을 지키면 될 일이다. 백범선생께서도 ‘나의 소원’에서 강조 했듯, 한국이 지향하는 것은 문화강국이다. 국가이던 개인이던 신용이 있으면 얼마든지 일어설 수 있다. 한국문화의 한 부분이 바로 신용있는 국가이자 국민이다. 인도네시아가 성능 좋지않은 머리 굴리느라 KF21사업의 약속이행을 하지 않는 그 사이 폴란드는 FA50 첫삽을 뜨기도 전에 계약금1조3000억원을 송금했다고 한다. 폴란드당국은 한국의 신용에 확실한 믿음을 표시한 것이다. 한국 또한 그 믿음에 대해 실천의 약속을 지킬 것이다. 동남아시아가 아닌 유럽에서의 교두보가 될 것이며 그 파장은 엄청날 것이다. 어렵다고 한다. 올해는 더 어려울 것이라고들 한다. 반도체의 중국굴기와 일본의8개기업의 반도체신디게이트...tsmc의 약진, LNG선박의 화물창문제와 불황으로 인한 해운업 물동량축소... 수출감소와 미국발 인플레소동... 하지만 언제는 안 어려웠냐.... 내가 철든 이후 경기 좋단 이야기 한번도 못들었지만 그래도 잘굴러왔고 잘 굴러 갈 것이다. 정치적으론 늘 치고박고 하지만 그들 한국인들은 어려운문제에 봉착하면 아무리 엉킨실타래 같은 난관들도 늘 슬기롭게 헤쳐 나왔다. 한국인들은 올해도 잘 해 나갈 것이다. 그리고 점점더 세계인들로부터 신용있는 국가이고 신용있고 멋있는 한국인들이란 소리를 들을 것이다. 멋있는 것은 그렇다치고 신용만 있으면 국가이든 개인이든 아무리 어려움이 와도 잘 헤쳐 나갈 수 있고 또 잘 해 낼 것이다. 한국인 이니까..... 안구래?
|
.gif){kind=logo}
漢白★벽지
삼나무길
별들의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