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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대해서 또는 사건에 대해서 판단하는 기준들이 있으실 것입니다. 우리가 흔하게 접하는 언론이 보도하는 그 내용대로 믿는 분들이 많으실거에요. 다들 먹고 살기 바쁘고, 각종 가정사에 쫓기다보면 그냥 보도 내용을 그들이 주는대로 받아들이기 쉽습니다.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여러분들은 광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뭐를 몇 프로 할인해서 얼마에 준다든가, 또는 딱 오늘까지만 세일이라던가... 그런거 전부 믿으시나요? 그런거를 곧이곧대로 믿다가는 만석지기 재산이라도 거덜나는 것이 요즘 세상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은행이나 투자사등도 거짓으로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는 세상이쟎아요. 언론사도 자기네한테 광고를 주고, 돈되는 방향으로 보도하고 반대편의 정의는 묵살하기 일쑤입니다. 자기네 회사 사주에 대해서는 사람이 죽어나가도 덮습니다. 그리고 자본으로 전관예우 변호사를 사거나, 심지어 현직 판검사한테도 로비를 하죠. 모두 자본으로 움직이고, 회사의 고위직이나 이사, 감사등으로 유혹을 하면 거의 백중백 넘어가죠. 그래서 결탁이 되고, 정의는 사라져서 당하는 입장이 되면 억울해도 소수이다보니 덮힙니다. 이런 것들을 세상에 알리고, 힘들더라도 소수를 위한 목소리를 잊지 말고 내고, 정의를 외치라고 언론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것을 언론이 하지 않아요. 왜냐면 돈이 안되고, 광고주들이 외면하고, 보도한 기자가 상급자로부터 승진배제되거나 짤립니다. 이런 구조가 현재 대한민국의 대부분의 언론이기에 대한민국에서 정의를 외치면 왕따 당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언론이 하는 말들을 곧이 곧대로 믿지 않습니다. 주식투자를 하시는 분들은 더 잘 아실 것입니다. 언론에 보도되는 내용대로 그 사실을 믿고 투자에 활용하면 바로 깡통차기 십상입니다. 이미 언론에 나갔다는 것은 누군가 그런 정보를 흘려서 이용하려는 의도로 보는 것이 더 적확합니다.
저는 이렇게 판단합니다. 사람이든 사건이든 팩트 내용의 줄기만 보면서 훝어갑니다. 방향을 보고, 팩트만 연결합니다. 그렇게 사람과 사건에 대해서 스스로 판단을 해보는 것이 오래된 습관이 되어 있습니다.
판사의 직업병이 무엇인지 혹시 아십니까? 의심병입니다. 판사 앞에서는 거의 모든 경우가 둘로 갈립니다. 반대의 이야기를 판사 앞에서 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판사는 어느 쪽이 더 일관되게 이야기를 하는지, 어느 쪽이 증명할 수 있는 뭐라도 있는지를 가지고 판단을 하죠. 판사가 신도 아닌데, 과거에 벌어진 일을 양쪽의 상반된 진술을 가지고 어떻게 판단을 하겠습니까? 그래서 합리적인 의심을 하고, 그것이 거의 직업병이 되어서 뭐든 의심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워낙 많은 사건에서 뻔한 거짓말을 피고나 원고 둘 중에 한 명은 하고 있는 것인데 둘 다 얼굴을 보면 거짓말하게 생기지는 않았거든요. 그런데 한쪽은 뭘 줬다 그러고, 다른 한쪽은 받은 적이 없다고 하면 도대체 어쩌란 말입니까? 증거를 가져오라고 하고, 심문을 통해서 헛점을 찾아내려고 하지만 고의로 뭔가를 숨기고 준비하고 거짓을 밀어부치면 밝히기가 쉬운건 아니죠.
세상을 의심하지 않고 살아가기에는 이미 많이 험악해져 있습니다. 제게 오는 처음보는 문자는 절대 링크를 클릭하지 않습니다. 뭘 준다고해도 곧이 곧대로 믿어지지도 않고, 믿지도 않으며 받지도 않습니다.
그럼 무엇을 믿어야 할까요? 저는 말합니다. 자기 자신을 믿어야 한다고. 누가 주는 정보와 보도를 믿는 것이 아니라 나와 나 자신을 믿어야 한다고. 내가 정직하면 정직한 사람의 습성이 보이고, 정직한 사건의 진행이 보이고 그것을 따라가면 됩니다. 내가 정직하지 못하면 그런 상황에 놓이게되는 많은 경우들도 정직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완벽한 인간은 없기에 누구라도 어느 순간에는 정직하지 못한 경우를 맏닥뜨리게 됩니다. 그것을 탓하기에는 인간은 너무도 나약합니다. 다만, 자기 스스로 자신을 속이는 짓을 해서는 곤란합니다. 그것이 반복되면 자기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타락할 수도 있거든요.
판단의 기준은 삶을 살아가는데 가장 필요한 덕목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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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준
클론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