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브라질전 유감

4 대 1 참패는 실력 차이라기보다 전략과 전술의 실패였다.

우리나라 대표팀은 조별리그 3회전을 거치면서 최대한 주전을 연속

출전시켰고 그들은 체력이 상당하게 방전되었다.

게다가 타이트한 일정도 회복하기에 부족했으며

새로운 경기장도 적응하기에 생소했다.

고집의 벤투감독은 빌드업 축구로 대등한 치고받는 한 판을 기대했다.

그러나

강한 상대와 난타전을 벌이면 대미지는 약한 쪽이 훨씬 크다.

세계 1위에 개인기가 뛰어난 브라질 선수들이다.

휴식 또한 충분하고 사기도 오른 브라질은 최상 컨디션이었다.

우리 한국팀은 유연하고 기민하게 전략을 바꾸고 맞춤형 전술을

마련해야만 했다. 시간이 부족하더라도.

선수비 후역습 전략

우리는 일본처럼 체력을 아끼고 전반전 아니 후반 초반까지 최대한

수비 위주 깜짝 역습 전략을 취해야 했다.

비록 한 두 골을 먹더라도 우리 선수들 체력을 아끼고

상대 체력과 멘탈을 소모시켜야 했다.

점유율은 골과 무관하다.

2. 좌 손흥민 우 황희찬 중 조규성으로 편성해서 좌우 외곽 돌파 후

센터링, 헤딩 전술을 집요하게 노려야 했다.

3. 천재소년 슛돌이 이강인을 스타트 멤버로 기용

실력뿐만 아니라 선배 선수들 사기에 자극을 주는 이강인을 프리 포지션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마음껏 뛰도록 했더라면 훨씬 달라졌을 것이다.

4. 거친 플레이로 상대 선수들을 위축시켜야 했다.

브라질은 결승 출전까지 염두에 둔 팀이며, 몸을 사리게 하고 몸싸움을 피하면서 소극적 패스를 하도록 유도해야 했다.

5. 수비는 두 명만 맨투맨으로 막아야 했다.

네이마르와 비니시우스는 맨투맨을 붙여야 했다.

6. 세트피스 특히 코너킥 전술을 가다듬어야 했다.

7. 선수들 정신무장을 새롭게 강하게 가다듬어야 했다.

천신만고 극적인 16강 진출로 이제 목표달성은 했다는 안도와

해이감을 재무장시켜야 했다.

이만하면 다행이다 라는 순간 이미 패배하는 것이다.

기타 유감

튀르팽 심판은 과열 몸싸움을 예방하고자 전반 초반부터 경고와

석연치 않은 PK선언으로 우리나라 선수들에게 찬물을 끼얹었다.

골키퍼는 김승규보다 조현우가 나으며 특히 브라질전에는 더욱 그렇다.

다음 대표팀 감독이나 잘 뽑아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