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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홍천 사람입니다. 1771년 정조 5년에 출생하여 질그릇을 구워 팔아 연명을 했지요
이름이 우 삼돌 .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이 살아낼 방법을 생각하게 되어 도자기로 유명한 분원에서 질 좋은 그릇을 만들어 보는것이 자신의 소원 였지요.
고향을 떠나 마침 경기도 광주에 있는 분원에 허드랫일을 하면서 궁중에 그릇을 만들어 진상하는 "지외장" 의 제자가 되었어요
삼돌이는 스승의 자기만드는법과 의미를 마음가짐을 배우려고 노렸했고 열심히 노력합니다.
그는 스승의 실력을 넘어 뛰어난 경지의 작품을 구워 냈어요 바로 " 설백자기" 순백색을 띠며 은은함과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그야말로 삼돌이의 걸작이였지요
삼돌이가 만든 백자 반상기를 만져보던 순조대왕도 탄복하여 성금을 하사했고 치하를 아까지 않았답니다 . 누가 만들었는지 궁금해 하던 순조는 "우삼돌"에게 이름까지 지어 주셨지요 " 우 명옥 " ..
잘나가고 있다는 집안의 명문세가들은 우명옥의 작품을 소장하여 집안에 잘보이는곳에 놓아두는것이 유행이라 그야말로 우명옥 이란 사람은 뛰어난 도공으로 유명해 졌고 재물과 돈을 많이 모을수 있었지요
그것이 삶이겠습니까 ^^ 그의 유명세는 주변사람들의 시기와 질투를 불렀고 스승님의 지나친 편애는 다른 도공의 꼬투리가 되었답니다 동료의 권유로 기생집을 드나들고 ... 일탈의 달콤함을 느끼고 있었을때 아름답고 잘생긴 기녀에게 우명옥의 마음을 사로 잡도록 단단히 부탁했겠죠..
몇달 몇일을 날이 밝기 무섭게 난생 처음 겪어 보는 어여쁜 여자와의 향락에 도취한 명옥 ... 그것을 보고 동료들은 내심 기뻐했답니다 . 설백 자기 한개를 내면 거의 몇달을 놀고 먹을수 있는 돈이 생겼기 때문에 돈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았습니다 .
돈주머니를 차고 술마시면서 뱃놀이를 즐기던중 폭풍우를 만나 동료들은 모두 죽고 명옥만이 혼자 구사일생으로 살아 남았습니다
지난날들을 반성하고 스승앞에 무릅을 꿇고 대성통곡을 합니다 스승 지외장은 인적이 끊긴지 오래고 가마에 불도 다 꺼져 가는데 이제는 그릇은 굽지말고 네 마음을 만들어 구워 봐라! ..
속없이 받아주는 지외장은 너를 내 아들이라 여기고 있는지 오래 되었는데 부자간에 무슨 용서가 의미가 있겠는가 하면서 명옥을 다독였고 명옥은 전라도 화순에 젊은선비(하백원 1781~1844)에게 들은 제작방법을 통해 그릇을 만들고 부수기를 수백회 하여 조그마한 술잔 하나를 만들어 스승인 지외장에게 바칩니다
이것이 계영배라는 술잔입니다
무슨뜻? 지나침을 경계하는 잔 이지요 일반 술잔과 뭐가 다를까요? 잔에 7부만 술을 따르면 마실수 있지만 7부를 넘칠때까지 체우면 무두 밑바닥으로 흘러서 사라지고 마는 그런잔입니다
후에 우명옥이가 스승지외장에게 바쳤던 계영배는 당대 최고의 거상인 임상옥 (1779~ 1855) 에게 전해졌고 그는 사람의 과욕을 경계하면서 조선 역사상 전후후무한 거상이 되었지요.
삼독심( 탐욕,노여움,어리석음) 이 가득찬 나의 마음에
계영배 같은 계영심을 생각하면서 오늘 하루도 즐거움으로 몸서리치는 하루 되시길 바. 랍. 니.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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