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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보수의 갈등은 어느 나라에도 있는 것으로 압니다. 다만 그것을 어떻게 풀어나가는가는 그 나라 정서의 차이겠죠. 저는 시대적 환경과 관계가 있다고 보고 보수는 현실이 있기까지의 보상심리와 잃어가는 인간성에 진보는 보수의 구태함과 비합리성에 거부감을 느낀다 봅니다. 개인적으로 보수는 과거의 희생을 삼키고 그때 그랬듯 무상보시하고 잘못도 인정하면서 알아주지 않아도 마지막을 모범으로 살아야겠습니다. 진보는 보수가 있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으며 더 진보적인 이들에 밀려 내가 했던 진취성에 회의를 느끼지 않기 위해 항상 도덕성을 유지하며 객관적인 논리를 펼쳐야 할 것입니다. 충돌이 생기면 누구도 지지 않을 논리가 있습니다. 발전하는 이유고 이는 늘 고뇌해야 하는 물 과도 같습니다. 고여 있어도 안 되지만 가둬도 역류해도 안 되지 않습니까. 개인적으로 보수가 양보해야 발전한다고 봅니다. 의욕적이고 진취적인 발상이 우선되고 경험이 조언이 될지언정 기우가 되어 그들을 막아서면 퇴보합니다. 진보의 시행착오로 일제 강정기와 6.25를 다시 겪든 같이 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보수가 지팡이를 짚든 진보가 말을 타든 같은 길을 가며 진보가 미처 챙기지 못한 것을 보수가 추슬러 따라가고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에 언젠가 진보의 말에 마차가 걸리고 보수는 지팡이를 버려도 되겠지요. 그러면 조금 더디 가도 되는 이유가 있고 더디 가다 보니 편히 갈 날이 오는 거죠. 우리는 누구나 진보고 언젠가 보수가 되어 있는 것입니다. 저는 이념적으로 모두를 배타하지만 도덕적으론 환경 탓에 보수입니다. 나이 먹어가면서 진보의 논리보다 보수의 건강한 논리에 연민을 느끼나 봅니다. 인간성이죠. 발전하기보다 신세를 기억하고 기약 없는 시간 들에 애착이 그렇습니다. 선구자적인 발상보다는 미처 놓친 일들을 챙기고 섭섭했던 이들의 기억 속에 떠나 보내면서 남겨 두면서 이해를 얻지 못해도 노력했다는 변을 하고 싶습니다. 이권도 없는 진보 보수 논리에 혈안인 분들에게 역부족인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호소자 논리입니다. 임들은 이념과 도덕성 어느 쪽에 보수이고 진보입니까.? 네. 모두 도덕이라고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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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so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