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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제목글은 법정스님이 ‘인생에 정답은 없다’라고 말씀하지 않았다면 저런 단언의 문장을 생각해 낼 수 있었을까? 모를 일이다. 인생은 천변만화의 그림을 그린다. 어떤 인생에서 정답이 없을 수 없을 것이다. 다단계사기로 수만명들에게 피눈물 흘리게하고 중국에서 죽은모습을 영상으로 남긴 ‘조희팔’이 ‘나쁜놈이다’라고 한다면 정답이 아닐까? 오로대창에서 오로볼 수백개를 10만원에 판다고 광고하고선, 입급받고 사라진인간도 나쁜놈 아닐까? 좀 치사하다. 몇 명에게 10만원씩이면 다섯명이면 50만원..... 같은 원한맺힌 욕을 들으며 조희팔은 수만병에게 5조원이상 피해를 주었고, 오로대창 그놈은 고작 몇십만원이다. 법정스님의 ‘인생에 정답은 없다’라고 하신 말씀은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가 아닌, 다른 인생사의 다방면을 말씀하신 것 아닐까..... 마이클센델의 ‘정의란 무엇인가?’와 일맥상통한다. 센델은 그책을 백만권이상 한국에서 팔아 고료만 10억이상을 단숨에 챙겼다. 하루끼는 그래도 노르웨이의 숲, 1Q84등 강물처럼 흘러가는 서사를 들려주고 나오는 책마다 10억이상을 챙겼지만 센델은 아무런 해답도 못주는 아리송한 말재주와 의문만남는 글에다 도로 질문만 던지곤 돈만 챙겨버렸다. 며칠전, 케이블티비 ‘이만갑’에 북한을 탈출한 수학영재가 출연한푸로를 보았다. 몇 년전에 뉴스를 통해 들은 기억이 있어 유심히 시청하였다. 그 학생은 세계수학경시대회에 4번 도전하여 4번 은메달을 수상한 천재였다. 18세에 탈출하였으니 지금은 스무살이 넘었을 것이다. 북한에서도 미래가 보장된 케이스인데 왜 그는 탈출했을까? 사회자가 당연히 물었다. 왜 북한을 탈출하였느냐고...... 선배를 만난적이 있는데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말하였다. 그학생은 머리는 좋은데 언어구사는 달변이 아니었다. 어눌하고 더듬거리는 말투는 안으로안으로 침잠하는 내성적성격에서 기인될 수도 있고 활동보다는 사고와 사유의 시간이 더 많은 경우, 더러 나타나는 현상이었다. 과거 머리좋은 이후락중앙정보부장이 지독한 말더듬이였고 전국시대 법가의 천재 한비자도 말더듬이였으니.... 장황하고 두서없는 학생의 설명을 간추리면, 대개의 경우 헤킹부대나 정보부대로 진출시키고 소수는 대학에 남는데, 교수를 제외하곤 결국 이용만 당하다 도태되는 선배들이 많으며 자유가 없는 북한에선 결국 소모품이 될 뿐이라고 말하였다. 문제는 탈출한 학생의 결단이 잘한 것인가? 자신있게 말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첫째, 수학경시대회 참가학생들을 인솔한 지도교사는 그 후, 어떻게 되었을까? 총살 아니면 수용소행이고 잘되어야 탄광촌으로 유배되었을 것이다. 남한과의 축구경기에서 참패했다고 감독을 수용소로 보낸 놈들이니.... 홍콩을 통해 북한을 탈출한 그힉생도 거기까지 생각이 미쳤을까? 그 학생을 제외한 다섯명의 다른학생들도 미래에 대해 불안하였을터, 왜 탈출하지 않은 이유는? 둘째, 학생의 부모는 그 후 어떻게 되었을까? 역시 첫 번째의 경우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형제남매가 있다면 그들의 미래가 참혹할 것은 불문가지이다. 사회자가 말했다. 아버지에게 드릴 말씀이 있다면 이기회에 해보라고 권유하였다. ‘아버지, 저는 잘 있어요. 너무 걱정마세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아직 나이가 어려 그럴 것이다. 학생의 언어나열에 아버지에 대한 걱정의 멘트는 없었다. 몰론 걱정의 말을 한다해서 상황이 달라질리는 만무이다. ‘이만갑’을 보곤 머리가 어수선해졌다. 페널들과 방청석의 박수소리도 있었지만 도저히 박수를 칠 용기가 나지 않았다. 어찌 되었던 그 학생의 미래가 순탄하기를 빌 뿐이다. 비가 당연히 내려야 하지만 특정한구역에 집중호우가 내리면 홍수가나고 인명까지 희생된다. 어떤 의원이 말했다. 서울에 반지하집에 거주하는 것을 막아야한다고.... 그 말과 동시에 그는 주거보장지원법을 발의하는 행동을 실행해야함에도 그 말 뒤론 고요하다. 그는 보건복지위소속도 아니었다. 다가구혹은 다세대주택 그리고 연립들 반지하세대가 아직 많다. 그는 현실을 충분히 인식하고 그러한 발언을 하였을까? 수해현장에 나왔다가 우연히 한 말이 아니길 바랄 뿐이다. 반지하에 물이차면 모든 가구가 젖어버릴 것이다. 빨리 옮긴다면 몰라도 설마하다가 그 일가족도 잠결에 희생되었다. 복지예산이 국방예산을 훨씬 능가할 정도로 우리나라는 국민복지에 최선을 다하는 나라이다. 제발 반지하주거복지지원 만이라도 이루어지길 빌 뿐이다. 과연 그들은 빠르게 정답을 내놓을까? 이번경우만은 법정스님의 ‘정답이 없다’란 말씀이 틀리길 바라는바이다. 신림동희생가족의 뉴스를 볼 때마다 가슴을 후벼파는 고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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