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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예비군의 날인데 왜 만우절?
글쓴이 漢白★벽지   조회 960 작성일 2022-04-02 오전 9:25:00

어제  밥먹으러 갔다가  식당 화장실 휴지걸이 위에  번쩍번쩍한  장지갑이  하나
놓여  있길래  봤더니  머리가 짧은 주민등록증 사진에  5만원권  신권 100장이 
들어 있었음.   화장실에서  일보는데 5분 정도 걸리니까  찾으러 오겠지 했는데, 왠걸
안 오더라구요. 
그래서 잠시 기다리다가 밖으로 나왔는데  참 갈등되는것임.

마음의 고민을 접고  가까운 파출소로 가서  설명을 했어요
연락처와 이름을 적고 가려고 하는데,  옆에서 통화하던  여 순경이  
"잠깐만요...." 하면서 지금  그 지갑 분실자가 연락이 와서  오고 있으니 
잠깐 앉져 계시라고 하더군요 .  

뭐 법적으로  보상받을수 있으니까  잠깐만 기다려 보시라고~~
좀 멋쩍었지만  기다렸죠.

10분이 채 안된시간였지만  느긋하게 들어오는 풍체 좋은 스님이 오셔서
저한테 정말 감사 하다고  사례하겠다고 하시면서 ,
지금  이돈은 당장 써야 하니까 오늘 내로 입금해 드리겠다고  하길래
전  스님 돈은 별로 받고 싶지 않다고  그냥  좋은일에  쓰시라고 하고 나왔죠

차를 타고 가려는데  스님이 와서  이러는겁니다 
자기가  맘이 불편하니까   제발 계좌번호좀 불러 주시라고  조금은 사례를 해야
자신도 맘이 편하다고 ......

그래서 계좌번호를 가르쳐 드리고 왔음.

3~4 시간 지났나요? 핸드폰에 문자가 왔길래 봤더니  @@@님께서
150만원을 입금 하셨습니다 !!!. 
15만원을 잘못 읽은건가 ? 싶어 다시 봤는데  분명  7곱자리 숫자네요
이거참 ~~ ㅋ

저는 대충 20~ 30정도 보냈겠군 생각 했는데....
이건  아니다 싶어  낮에 갔던 파출소에 전화를 걸어 여 순경에게 
이런저런 말을 하고  돈을 돌려 드려야 할것 같은데  그분이 어느절에 계신지
위치나 알려달라고 했더니   전화에  여순경이 깔깔 웃으면서 

그냥 쓰시지 그래요 ?  하면서  
스님이 혹시 내가 다시  찾아올까봐 절대 말해주지 말라고 했답니다.

저는 좀 이상한 생각이 들었고 ..... 그래서  계속 말해달라고 여순경에게 
졸랐더니..
?
?
?
?
 그 절  이름이 "만우절"이라고 말씀하시더군요  ~  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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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白★벽지 ｜ 2022-04-02 오전 9:26  [동감 1]    
이 이야긴 어제 아는넘한티 카톡으로 왔던 내용입니다 ^^
모셔온글이니까 참조 하세유 절대 영포인트처럼 개내 호로새네 하지 마시길 ^^
산뜨리아
04-02 오전 10:16 		저 이야기 저도 어제 받았습니다.
그 스님께서는 아마 <님>자를 빼고 그냥 <스...>만 하여도 바로 자신같은 <스님>
에 관한 거시기임을 아실 것입니다.
세상이 하도 어수선(?)하다보니, 이젠 선생님, 목사님...같으신 뭔가 존경스런 분
들을 호칭하면서도 무슨 무슨 <선생>, 무슨 무슨 <목사>하고 있으니...스님께서도
<님>자는 빼고, 거저 <스>만 하여도 곧 잘 알아들으시리라 봅니다. ㅎㅎ 총총
漢白★벽지
04-02 오전 11:04 		ㅎㅎㅎ 산뜨리아엉아 우문인데 현답을 하셨네요 ^^
팔공선달 ｜ 2022-04-02 오전 10:44  [동감 0]    
그렇네요.
내가 그러니깐 그런 줄 안다는 말에 참 야비하고 간사스럽다 생각했어요.
내가 그러면 그런 것이다. 라는 마케팅과 상반되는 말을 웃으며 하데요.
지났지만 만우절 같은 말들을 한 번씩 했으면 좋겠습니다.
동안 미안하다.....등등.
그리고 내일 내가 웃기려 했는데 진짠 줄 아는 개새끼들 카더라도.
漢白★벽지
04-02 오전 11:01 		^^
선달엉아 마져유~
선달엉아 마음마져 그렇게 생각 하지 마셔요
그 녀석은 나이만 먹었지 생각을 못해요
글에서 뭍어나는 그 이중성은 개를 줘도 안먹을껍니다
그래서 개밥그릇이라고 했어요
뭐 제가 뭐라고 할녀석이 아닙니다 망나니라고 자처하는녀석이니 ^^
그냥 그놈봐라 ~ 하면서 넘기세요 ^^

그녀석도 없으면 서운하잖아요 뭐 ~
지 자식들이나 손자들 이쁜줄만 알고 남자식이나 손주들 귀한줄 모르는
그 이중성 자식과 손자들한테 부끄러운 그 녀석으로 살라고 하시쥬^^
통 크게 ....ㅎㅎㅎㅎㅎ
그만좀해라 ｜ 2022-04-02 오후 1:06  [동감 0]    
한백아 앞의 글에서 질문던졌는데 대답 없길래 들어왔당.
지난범에 영님이 참여자볼20개씩 약50만원 게시판의 원활함을 위한 윤활유로 쾌척하셨는
데 한백이도 약속보단 모자라지만 50에서 백정도 퀴즈든 무에든 쾌척한다면......한백이가
영님과 맞짱뜰 인물로 인정하께........오케이?
漢白★벽지
04-02 오후 1:11 		소판돈이 인정안해도 된다~
밤에 비단옷을 입고 다니는데
이렇게 버선발로 반갑게 오다니 ~
그만이 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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