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회숙의 말 “어떻게 사람이 앉는 자리에 구둣발을 올려놓을 수 있나.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면 이런 짓은 절대로 할 수 없지”는 ‘윤석열 성토’가 아니란다. 합성사진일 것이라고 생각해서, 실제로 구둣발을 올려놓은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한 말이란다. 이 무슨 개뼈다귀 논리냐?

성토가 아니면 그럼 저게 뭐냐? 네가 말한 ‘윤석열 쉴드’라는 말이냐? 어느 쪽이냐? 진회숙은 참 괴상하고 희한하게 쉴드치는 기술을 가졌단 말이냐? 보궁이도 자신이 윤석열 쉴드 운운한 건 잘못이라고 하지 않았나. 그럼 뭐냐니까?

뒤죽박죽 횡설수설 헤까닥 돌아버린 인생이라는 거 다 뽀록난 김에 막 던지는 중이냐?

진회숙은 진보 측 사람이다. 너희 일당처럼 진보를 사칭하는 똥멍충이·사이비 진보가 아니라 진짜 진보가 진회숙이다. 진회숙은 재명이도 석열이도 혐오하는 사람이다. 진중권과 함께 정의당 사람이다.

『(보궁이가 실제로 미치광이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보궁이를 언급하면서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면 이런 짓은 절대로 할 수 없다. 보궁이가 미친 건 아닐 거야”』

사실을 모르더라도 얼마든지 반어법을 쓸 수 있음을 보여주는 훌륭한 예문이다. 진회숙의 것도 같다. 진회숙이 정말로 합성사진이라고 생각했다면 돌지 않은 이상은 “어떻게 사람이 앉는 자리에 구둣발을 올려놓을 수 있나.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면 이런 짓은 절대로 할 수 없지”라고 쓸 수 없다.

진회숙이 진실로 합성사진일 것으로 여겼다면 저 것을 생략하고 이렇게 쓸 일이다.

“나는 이 사진이 합성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그가 싫어도 이런 식으로 합성사진을 만드는 치사한 짓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렇게 쓰는 게 정상이다.

다시 말하지만 진회숙의 포스팅에는 485개의 댓글이 달렸는데, 보궁이마냥 진회숙의 윤석열 옹호라고 주장하거나 진회숙의 반어법에 대해 시비하는 괴물은 단 하나도 없다. 진회숙의 반어법에 대한 감상이 희귀하게도 하나가 있어서 소개한다.

“쌤 글을 반어법으로 잘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진중권의 대신 사과 글에 경악을 금치 못합니다. 힘내세요.”

뻥점짜리 문해력 때문에 졸라 두들겨 맞으며 개고생한 주제에, 자기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도 몰라서 또 처 맞으며 개고생한 주제에 도리어 내게 문해력 운운하다니 정말이지 삶은 소대가리가 웃다가 헤까닥 돌연사할 일이다. 이번 진회숙 소동 중에 있었던 보궁이의 똥멍충이짓에 대해서 총정리를 한번 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