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애가 실제로 미치광이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검은애를 언급하면서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면 이런 짓은 절대로 할 수 없다. 검은애가 미친 건 아닐 거야”』

나는 2/28 일자  글에서 검은아이가 글짓기해온 위의 예문을 보고

진회숙의 원래 말한 것이

(합성한 건지 안한 건지 모르지만)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면 이런 짓은 절대로 할 수 없다. 

합성한 건 아닐꺼야." 라고 하였다.

그런데 오늘자 검은아이의 글을 보니 이것은 내가 잘못 말한 것임을 알겠다.

검은아이가 글짓기를 해온 예문을 보고 얘기하다보니 헷갈린 것이다.

그 글짓기가 변조된 글이기 때문이다. 

진회숙의 원래 페이스북 글의 원문을 그대로 옮기면 다음과 같다.

"모대선 후보가 열차 앞좌석에 구둣발을 올려놓은 사진이 돌아다니고 있다.

나는 이 사진이 합성이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사람이 앉는 자리에 구둣발을 올려 놓을 수 있나.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면 이런 짓은 절대로 할 수 없지.

아무리 그가 싫어도 이런 식으로 합성사진을 만드는 치사한 짓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헐 합성이 아니라네.

그가 지금까지 했던 모든 행동과 말 중에서 이게 제일 충격적이다. 

지금까지 세상을 어떻게 살아왔는지가 보이네. 

공중도덕이니 시민의식이니 이런 건 안중에도 없는, 

스스로 안하무인에 꼰대임을 인증하는 사진 한 장. 

선진국이면 이 사진 하나로 끝나는 거 아닌가! 나만 그런가?""

앞에 것은 합성인줄 알고 한 말이고 뒤에 것은 합성이 아니라 실제로 한 짓이라는 걸 알고나서 한 말이다.

처음에는 합성이라고 생각해서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면 구둣발을 올려놓는 짓은 할 수 없지 하면서

합성사진을 만든 사람(진보 측)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가

그 후에 합성사진이 아니고 실제로 구둣발을 올려놓았다는 걸 알고나서

구둣발을 올려놓은 윤석열을 비판하고 있다.

문제는 처음에 합성사진이라고 생각하고 올렸던 글이 반어법이냐 아니냐이다.  

그런데 어제 검은아이는 다음과 같이 글에 올렸다.

"진회숙의 말 - (합성사진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면 이런 짓은 절대로 할 수 없다. 합성사진일 거야.

예문 - (보궁이가 실제로 미치광이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면 이런 짓은 절대로 할 수 없다. 보궁이가 미친 건 아닐 거야.

사실을 알지 못하더라도 얼마든지 반어법을 쓸 수 있음을 입증하는 훌륭한 예문이다. 저 예문에 무슨 문제라도 있나? 정상적인 예문이 둔갑이고 바꿔치기이고 야바위야? 논점이 합성사진 인지여부야?"

검은아이는 진회숙의 말에서 '합성사진일꺼야' 라고 했다는데 

원문에는 그런 말은 찾아볼 수가없다. 

'합성사진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이라는 말도 없다.

'나는 이 사진이 합성이라고 생각한다'라는 말은 있어도.

무슨 둔갑이고 바꺼치기이고 야봐위야 라고 큰소리를 치고 있지만 

바꺼치기 또는 없는 말 보태기고 둔갑이 맞다.

반어법이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서 궁여지책으로 원문의 말을 슬쩍 바꾼 것이다.

그리고 진회숙의 말과 예문이 일치하고 있지도 않다.

이중으로 변조를 한 것이다

저렇게 복잡하게 이중으로 변조를 한 예문을 가지고 얘기를 하다보니 헷갈린 것인데 

원문을 가져와서 살펴보니 검은아이가 반어법으로 만들기 위해서 말을 바꾼 것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그동안 글을 난삽하게 그리고 질질 끌면서 야금야금 눈치채지 못하게 말을 바꾼 것이다.

자, 다시 잘 보자.

진회숙이 합성이라고 생각하고 쓴 페이스북 글 어디에 반어법이 있다는 말이냐.

<합성이 아닌 것이 밝혀졌을 때에만 

비로소 반어법으로서의 진보 측에 대한 비판이 될 수 있으므로

처음에 합성여부를 모르고 한 진보 측에 대한 비판은 

윤석열 비판을 위한 반어법이 될 수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