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보궁이가 아무래도 돈 거 같다.

『(합성한 건지 안한 건지 모르지만)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면 이런 짓은 절대로 할 수 없다. 합성한 건 아닐 거야."』

이게 진회숙의 원래 말이란다. 저 말대로라면 진회숙은 합성사진이 아니라고 하는 중인데 그동안 보궁이는 왜 발광한 건데? 왜 진회숙이 국민의힘에 우호적이라고 했으며 윤석열을 쉴드 쳐준 거라 발광을 했냐고. 그저 한숨만 나온다. 진회숙의 원래 말은 이렇다.

『(합성사진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면 이런 짓은 절대로 할 수 없다. 합성사진일 거야.』

더 한심하고 우스꽝스러운 건 ‘이런 짓’은 합성을 의미한단다. 내가 이런 돌대가리를 상대하고 있으니 나 역시 한심하긴 마찬가지이지만 할 말은 해야지. 진회숙이 말한 ‘이런 짓’은 합성이 아니라 ‘윤석열의 구둣발’이다. 이 최강꼴통 등신아!

진회숙이 윤석열을 쉴드 쳐줬다고 한 것은 잘못 안 것이라고 네가 이미 인정했다고? 그렇다면 윤석열에 대한 진회숙의 비판인 것이어서 너와 길게 논쟁할 이유가 모래알만큼도 없는데 졸라 이상하다. 그렇지?

네가 “국민의힘에 우호적인 진회숙이 윤석열을 쉴드 쳐줬다”고 했을 때, 진회숙은 이미 작년에 곽상도를 비판하고, 이재명을 소시오패스 같다고 한 원희룡 부인을 비판하고, 부인을 감싼 원희룡에 대해 오히려 소시오패스 수준이라고 비판한 인물이라고 참교육을 시켰었다.

그때에 네가 한 말이 뭔가. “진회숙이 국민의힘에 우호적인 인물이 아니라는 거 외에는 별 내용이 없다”고 하지 않았나. 그런데 뭐? 지난 2월 15일에 이미 진회숙이 윤석열을 쉴드 쳐줬다고 한 것에 대해서 잘못 안 것이라고 인정했었다고? 그리 틈만 나면 남을 속이려드니 내가 사기꾼이라고 하는 거라고. 모사꾼·야바위꾼이라고 하는 거라고.

보궁이는 국민의힘에서 합성사진이라고 주장했다는 가짜뉴스를 또 들고 나왔다. 이에 대한 근거를 가져오라니까? 쓰레기 인터넷신문 ‘굿모닝충청’ 말고. 네이버 좀비새끼 블로그나 어느 듣보잡 게시판 글 말고. 적어도 중앙일간지의 것을 가져오라고. 특히 국민의힘에 비우호적인 한겨레신문·경향신문 것으로 가져오라고. 오마이뉴스도 좋고.

나와의 논쟁에서의 네 오류에 대한 내 지적에 즉시 인정했다고? 하이고, 사방팔방에 보는 눈들이 있다. 그 눈들이 웃을 일이다. 삶은 소대가리의 눈도 웃을 일이다. 자신이 질질 변명이나 궤변을 늘어놓은 적이 없다는 말은 틀리기도 하고 맞다. 바로 토꼈으니까. 주둥이를 공업용 미싱으로 수십 번이나 박고 또 박았으니까.

『주고받던 논쟁에서 갑자기 답변을 못하는 건 답변할 말이 없는 거 외에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없다. 그리고 아무리 궁리해 봐도 답변할 말이 없을 때에는 '나의 오류였다'고 한마디 하면 된다. 그 한마디가 그렇게 어려운가?』

보궁이의 이 말은 세기에 한 번 볼까말까 한 최고의 절창(絶唱)이다. 그러니 보궁이가 실천만 하면 된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보궁이가 정신 차리고 반드시 답을 할 것으로 나는 기대하는 것이다.

1. 반어법

『(보궁이가 실제로 미치광이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보궁이를 언급하면서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면 이런 짓은 절대로 할 수 없다. 보궁이가 미친 건 아닐 거야”』

1. “보궁이가 미친 건 아닐 거야”라는 저 말은 보궁이를 쉴드 쳐주기 위한 거다.

2. “보궁이가 미친 건 아닐 거야”라는 저 말은 보궁이를 조롱·비판하기 위한 거다.

1이냐, 2냐?

2. 공직 결격사유

다음 각 문항에서 더 위중한 공직 결격사유에 해당하는 것을 고르시오.

1. 영국 부총리 혼외 섹스 스캔들 vs 석열이의 사소한 구둣발

2. 재명이의 음주운전 vs 석열이의 사소한 구둣발

3. 재명이의 ‘형수 욕설’ vs 석열이의 사소한 구둣발

하는 김에 그동안 밀렸던 숙제도 보궁이가 제출할 것으로 믿는다.

떨지 않고 주둥이에 말라붙은 코딱지도 떼고 결연한 자세로 맞설 것이다.

절대로 토끼지 않을 것이다.

1. 보궁이가 주장하는 ‘약간’을 수십·수백·수천 등에 적용할 경우 70은 수십에서, 800은 수백에서, 9천은 수천에서 부정되고 배척되어야한다. 이에 대해 어떻게 설명할 건가.

2. 애초에 “수천 명이라고 하면 1천명에서 9999명까지를 이르는 말이니 희생자가 800명이라고 쳐도 200명 정도만 차이가 난다”고 했던 자신의 주장을 부정하는가.

3. 저 자신의 말에 대해서 다 앞의 글들에서 설명한 것이어서 반복해서 설명할 필요가 없다고 했는데 언제, 어느 글에서, 뭐라고 했나.

4. 내가 스스로 오류를 인정한 것은 국어사전은 왜 수십·수백·수천에는 도저히 적용할 수 없는 말인 ‘약간’을 ‘여러’와 함께 포함시켰을까를 고민하다 나온 조사 ‘~밖에’라는 헛발질이었다. 수십·수백·수천 논쟁의 쟁점과는 무관한 것인데 내가 백기를 들었다고 반복적으로 생떼를 쓰고 사기를 치는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