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아이는 여전히 같은 소리를 반복하고 있다.

이상한 글짓기를 해와가지고는 난데없는 퀴즈를 풀라고   난리를 치고 있다.

내가 왜 이런 딴소리에 대꾸 안하는지는 이미 얘기한 바가 있는데,

딴소리에 응대를 하다가는 논점이 흐려지고 말만 쓸데없이 길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본래의 논점인 합성인지여부에 대해 직접 얘기하면 될 걸 

왜 자꾸 유치한 글짓기를 해오는가 말이다.

이 아이가 논점에 직접적인 답변을 하지못하고 저런 이상한 짓을 하는 건  뻔하다.

막다른 골목에 막혀서 더는 답변할 말이 없으므로  궁지에서 벗어날 길이 없기 때문이다.

얘가 끝까지 같은 소리를 반복할 태세이다.

그래서 오늘은 할 수 없이 검은애의 소원을 한번 들어줘서 글짓기 해온 걸 살펴보아야겠다.

이 아이가 궁지에 몰릴 때면 써먹는 수법이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말을 은근슬쩍 바꺼치기하는 야바우 짓을 해놓았다.

1. 반어법

『(검은애가 실제로 미치광이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검은애를 언급하면서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면 이런 짓은 절대로 할 수 없다. 검은애가 미친 건 아닐 거야”』

1. “검은애가 미친 건 아닐 거야”라는 저 말은 검은애를 쉴드 쳐주기 위한 거다.

2. “검은애가 미친 건 아닐 거야”라는 저 말은 검은애를 조롱·비판하기 위한 거다.

1이냐, 2냐?

저 글짓기 해온 것에서 어느 부분이 바꺼치기를 한 것일까?

'검은애가 실제로 미치광이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바로 이 부분이다.

'합성한 건지 안한 건지 모르지만' 을 '미치광이인지 아니지 모르지만'으로 둔갑시켜 놓았다.

"(합성한 건지 안한 건지 모르지만)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면 이런 짓은 절대로 할 수 없다. 

합성한 건 아닐꺼야." 

이것이 원래 진회숙이 한 말의 내용인데 여기서 이런 짓은 사진 합성을 말한다.

그러므로 검은애가 제대로 글짓기를 해왔다면 이런 말이 되어야 한다.

<(검은애가 미친 짓을 했는지 안했는지 모르지만)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면 이런 짓은 절대로 할 수 없다. 

검은 애가 미친 짓을 한 건 아닐꺼야".> 

검은애가 미친 짓을 했는지 안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는 

검은 애에 대한 조롱이나 비판이 반어법이 될 수 없다. 

검은애가 미친 짓을 한 것으로 밝혀졌을 때는 

그대로 검은애에 대한 조롱이나 비판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저렇게 슬쩍 바꺼치기한 글짓기를 가져와서는 답을 고르라고 야바우 짓을 하고 있다.

제 입맛에 맞게 글짓기한 답을 두개 가져와서는 양자택일 하라고 강요하고 있다.

애가 하는 짓이 늘 저렇다.

얘야 자꾸 그런 이상한 짓 하지말고 다음의 말에 직접 답변을 하도록 하자.

주고 받던 논쟁에서 갑자기 답변을 못하는 건 

답변할 말이 없는 거 외에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없다.

그리고 아무리 궁리해봐도 답변할 말이 없을 때에는 '나의 오류였다'고 한마디 하면 된다.

그 한마디가 그렇게 어려운가?

<합성이 아닌 것이 밝혀졌을 때에만 

비로소 반어법으로서의 진보 측에 대한 비판이 될 수 있으므로

처음에 합성여부를 모르고 한 진보 측에 대한 비판은 

윤석열 비판을 위한 반어법이 될 수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