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아이가 희한한 짓 이상한 짓을 하기 시작했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에 마음을 가다듬고 명상에 잠겨서 

궤변을 위한 논리를 개발하던 방식에서 탈피해

저녁에 글을 올리기 시작한 것이다.

이것은 추측컨대 더 이상 궤변을 쓸 거리가 떨어졌든가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일 것이다.

더 이상 궤변을 늘어 놓아봐야 빤히 간파 당하고 마니 염치도 없고 체면도 말이 아니다.

그렇다고 또 나의 오류였다고 대문짝에 백기를 내어 걸 수도 없다.

 앞서 수천에 대한 논쟁에서도 백기를 내어 걸었다가  두고 두고 놀림을 당한 마당에 

어떻게 또 곱배기로 수모를 당한단 말인가.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고안한 것이 희한한 글짓기를 통하여 퀴즈를 만들어 낸 것이다.

참 모양 떨어지는 짓이다. 그나마 알량한 가오고 뭐고 다 팽개치고 어거지로 개기자는 거다.

보아하니 말만 좀 바꿔가면서 3/8일까지 줄창 반복할 태세다.

그러나 내가 보기엔 다 쓸데없는 헛수고요 쪽만 더 팔리는 짓으로 보인다.

그냥 나의 오류였다 한마디 하면 간단하게 끝날 일을 허우적 대면서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어가는 일이요

진창에 몸을 마구 굴려대는 일일 뿐, 백기를 든건 마찬가지 모양새다.

바둑 두다 보면 아주 드물게 저런 아이들이 나타난다.

바둑은 만방으로 지고 둘 자리는 더 이상 없는데 

자기 집이나 상대방의 집을 메꾸는 무의미한 수를 거듭하면서 계가를 거부하는 것이다.

이걸 두고 바둑지고 매너지고, 바둑 망가지고 인성도 망가지고, 

바둑 져서 가슴 아프고 모양 떨어져서  쪽도 팔리고 라고 하는 것이다.

애초에 별것도 아닌 걸 가지고 온갖 음험하고 비루한 말로 양념치면서 침소봉대하여 

시비를 건 것도 그렇커니와 

졌다 한마디 하거나 그것도 아니면 그냥 끝내면 될 일을 쓸데없는 짓을 해서 

모양 구기고 쪽만 팔리는 짓을 사서 하는 것이다. 

머리가 이상한 쪽으로만 발달했지 전체적인 판단력이나 균형감각이 전혀 없다.

자, 아주 간단하다.

<합성이 아닌 것이 밝혀졌을 때에만 

비로소 반어법으로서의 진보 측에 대한 비판이 될 수 있으므로

처음에 합성여부를 모르고 한 진보 측에 대한 비판은 

윤석열 비판을 위한 반어법이 될 수없다.>

여기에 대해 반론이 있으면 하고 없으면 백기를 들면 된다.

자꾸 딴소리하면서 개기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