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수천뿐 아니라 수십·수백·수천·수만·수억에 대해 모두 수십·수백·수천·수만·수억의 여러 배가 되는 수라고 일관되게 정의하는 우리말 사전을 믿지 그럼 뭘 믿어? "

그러면서 한자사전에는 수가 여러의 의미로만 일관되게 나오지 않고 제 각각으로 나오니

조악하고 후지다고 검은 아이는 같은 말을 또 반복하고 있다.

그러나 그런 식의 주장이라면 국어사전도 조악하고 후진 건 마찬가지다.

누차 말하지만 국어사전에는 수의 의미가 몇 여러 약간이라고 되어 있다.

그런데 수천에서 수가 여러의 의미만 있다고 한다면  역시 일관되지가 않다.

그뿐만이 아니다. 

국어사전에는 수십조를 조의 몇십배가 되는 수라고 나와 있다.

여기서는 왜 수를 여러라고 하지 않고 몇이라고 하나? 역시 일관되지 않다.

언어를 다루는 사전이 수학처럼 일관되게 착착 맞아 떨어질 리가 없지 않은가?

검은 애는 잎사구 파먹는 데에만 골몰하다 보니 생각이 외골로만 파고드는 거 같다.

이렇게 좀 유연하게 생각해 볼 수는 없을까?

국어사전에 나와 있는 것처럼 수에는 여러의 의미만이 아닌 몇이나 약간의 뜻도 있기 때문에

한자사전에 수의 의미가 제 각각 나오는 것이라고. 

검은 아이가 제 입맛에 맞는 여러의 의미만을 고집하는 바람에

한자사전 뿐만 아니라 국어사전까지 조악하고 후진 사전이 되고 말았다. 

지금이라도 국어사전에 있는대로 몇과 약간의 의미도 받아들인다면

국어사전 뿐만 아니라 한자사전도 훌륭한 사전이 될 것이다.

자신의 무리한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괜히 멀쩡한 사전을 매도해 버리지 말라.

한자사전도 국어사전과 마찬가지로 언어의 전문가가 만든 것이다.

"보궁 군이 목숨을 걸고 매달려서 믿는 건 오직 수(數)에 대한 한자사전의 ‘서너 또는 두어 오륙 정도의 확실하지 않음을 나타내는 말’이라는 정의뿐인 것 같다"거나, 

수만-①몇 만 ②매우 많은 수효(數爻)라고 되어 있는 한자사전의 정의를

수만 - 몇 만. 매우 많은 수효라고 바꿔치기 하는 야바우 짓을 하다 걸린 검은 아이는,

반성도 하지 않고 오늘도 애꿎은 한자사전만을 탓하고 있다.

자신의 조악하고 후진 머리를 탓하지 않고 멀쩡한 사전만을 탓하고 있는 검은 아이는 

구석에 가서 손들고 반성을 좀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