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머저리가 지난 글에서 횡설수설·분열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애들의 상태가 위험하다.

소판 군은 헛소리 말고 아래의 숙제나 하라.

1. 한강 인도교 폭파로 수천 명이 한강물에 빠져죽었다는 주장에 대한 근거 제출

2. 제주 4·3 사건 희생자가 삼사만이라는 주장에 대한 근거 제출(허망한 추정 말고)

3. 지금도 동굴에서 유골이 발견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한 근거 제출

지난 글에서 수십·수백·수천·수만·수억에 대해 국어사전은 모두 수십·수백·수천·수만·수억의 여러 배가 되는 수라고 정의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려면 ‘수효가 한둘이 아니고 그보다 많은’이라는 ‘여러’의 뜻을 알아야하는 건 당연지사다. 이건 국어뿐 아니라 영어·독일어·불어사전을 통해서 공부할 때도 마찬가지다. 영어공부를 할 때 영한사전보다 영영사전으로 공부하라는 이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궁 군은 몇 번의 과정을 거쳐서 나온 풀이이기 때문에 수천의 정확한 뜻이 아니란다. 말인지 막걸리인지. 그러는 보궁 군은 수에서 몇을 가져오고 몇의 뜻을 분석하고 또 한자사전에서 가져온 수의 우스꽝스러운 뜻을 덧칠하며 발광하는 주제에 말이지. ‘조로남불’의 열혈신도 아니랄까봐.

한자사전에서 말하는 ‘서너 또는 두어 오륙 정도의 확실하지 않음을 나타내는 말’은 수의 본래 뜻이 아니라 관형사로 쓰일 때인데 이마저 조잡하기 짝이 없다. ‘두어 또는 서너 오륙‘으로 써야 정상인데 말이지. 국어사전에는 저따위 후진 풀이 따위는 없다.

게다가 보궁 군은 수는 어느 특정한 수를 뜻하는 게 아니므로 수천의 본래적 의미는 천 단위의 수를 의미하는 말인데 관용적으로 사용하다보니 그것이 주로 단수가 아닌 복수를 대충 어림하게 됐단다. 관용적으로 사용하다보니 주로 단수가 아닌 복수로 사용하게 됐다고? 보궁 군이 시달리다보니 제정신이 아니거나 그냥 무식찬란 뿜뿜이다.

수십·수백·수천과 같이 수가 체언 앞에 놓아서 체언을 꾸미는 역할을 할 때는 그냥 몇 여러 약간을 뜻하는 관형사(冠形詞)다. 보궁 군의 말처럼 관용적(慣用的)으로 쓰다 보니 그리 된 게 아니다.

영포 양이 동네 아줌마들에게 금반지 수십 개 있다고 자랑해놓고 달랑 10개 혹은 20개를 내놓는 상황을 상상해보라니까? 말을 다루는 기자들도 “가치투자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이 짧게는 1~2개월에서 수개월에 걸쳐 이어질 것이라며 당분간 관망세가 두터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2021년 2월로의 연기는 월수로는 수개월 연기가 아니라 2개월 정도 연기에 불과했다”로 정확하게 쓴다니까?

보궁 군에게 묻는다. 우리 국어사전은 왜 수십·수백·수천·수만·수억을 모두 수십·수백·수천·수만·수억의 여러 배가 되는 수라고 정의하고 있을까?

다시 상기하자. 애초에 보궁 군이 “수천 명이라고 하면 1천명에서 9999명까지를 이르는 말이니 희생자가 800명이라고 쳐도 200명 정도만 차이가 난다”고 ‘영구짓’을 하지 않았다면 불필요한 논쟁이었다

보궁 군은 내 진실 찾기에 대해 “한강 다리 폭파로 몇 명 죽었는지 따지는 건 아무 쓰잘데기 없다”고 해서 여러 번 잘 설명해 주었건만 또 반복했다. 요즘은 로봇도 그 정도 주입식 교육·훈련을 시키면 알아듣고 실수하지 않는다. 대가리 안은 비고 밖이 얼마나 단단하면 저럴까 싶어서 안쓰러울 지경이다.

북한의 남침으로 일어난 전쟁 중에 한강 인도교 폭파로 희생자가 생기고, 무고한 많은 양민이 잔인하게 학살된 제주4·3사건은 물론 잘못된 일이다. 이를 부정할 사람 누가 있겠나. 그러나 이를 과장하고 왜곡해서 증오심을 부추기는 행위 또한 잘못이다. 그래서 거짓·선동을 바로잡는 수고를 하는 거다.

에이 씨, 잠이나 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