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판 군은 ‘정초부터 왜들 그러냐’고 했다. 정초(正初)는 정월의 초승을 말한다. 정월(正月)은 음력으로 한 해의 첫째 달이고, 초승(初生)은 음력으로 그달 초하루부터 처음 며칠 동안이다. 그러므로 정초는 양력 1월1일이 아니라 음력 1월1일이다. 정월 초하룻날, 그러니까 우리나라 명절인 설날이다. 까치설날의 다음날이다. 고딩 1학년정도면 대부분 아는 말이다. 무식하기 짝이 없다.

똥멍충이·모사꾼클럽 회원 일당의 사실왜곡과 사기질·글도둑질을 바로잡는 일이 이 아이의 주둥이를 거치면 ‘따악 쫑구고 있다가 상대의 약점꼬투리를 찾아 공격하는 일’이 되고, ‘덜 수양된 보통사람’이 되며, ‘저급함과 낮은 감성지수와 공감능력부족 현상’이 된다. 눈부신 횡설수설의 성찬(盛饌)이다. 상관 연결 논리라고는 1도 없다.

초하룻날 댓바람부터 내가 영포 양에게 가방끈타령으로 지저분한 멘트를 날렸다고 했다. 틈날 때마다 자기 가방끈 길다고 우스꽝스러운 자랑질·광고질한 애가 영포 양이다. 이 아이의 사기행각을 알리자 반박이랍시고 내놓은 <장난하니? 너 말이다. 너!>에서 영포 양은 달랑 혐오스러운 개 동영상을 올렸을 뿐이다. 소판 군은 “올해가 개띠였더라면 더욱 좋았을텐데....쩝”이라는 고급진(?) 감상을 남겼다. 한심하기 짝이 없다. 이에 대한 소회가 <가방끈 긴 영포 양이 연명하는 법>이었던 것이었던 것이다. 가방끈 긴 영포 양이 사실과 논리에 막히면 개사진·개타령으로 소일한다고 썼다. 왜 뜳어?

같은 똥멍충이·모사꾼클럽 회원인 보궁 군이 등장해서 “여기서 정치적 견해가 다르다고 막말을 해대는 사람들은 주로 보수지지자들이다”고 정의하는 말로 화답했다. 내게 ‘검은개’라고 노래하던 영포 양과 보궁 군 아닌가. 적어도 나는 상대의 닉네임을 가지고 희롱하지는 않는다. 내게 이놈저놈·색히를 남발하는 소판 군은 자신은 욕설 한마디 하지 않고도 요리했다고 뻥을 친다. 도망이나 다니는 주제에 말이지. 똥멍충이·모사꾼클럽 회원들은 아마도 자신의 것들은 달달한 세레나데로 아는 모양이니 제정신들이 아니다.

이어서 보궁 군은 역사적인 명언을 남겼다. “상대에 대한 그릇된 적개심을 버리지 않는 한 저들의 막말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슬픈 현실을 부정할 수가 없는 것이다”라고. 딱 똥멍충이·모사꾼클럽 회원 일당들에게 적합한 말이다. 막말도 막말이지만 나는 이렇게 바꾸고 싶다.

“상대에 대한 그릇된 적개심을 버리지 않는 한 저들의 사실왜곡과 사기질·정치모리배질·야바위질·협잡질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슬픈 현실을 부정할 수가 없는 것이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