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게시판  공간에 글질을 하지않겠다고 한 약속을 부득이 어기게  되었습니다.
광장 폐지를 주장했던 한 회원으로서 짧은 글이던 긴 문장이던 이유를 막론하고 게시판 공간을 사견으로 사용하게 된 점 양해를 구합니다. 또한 소판돈님께 잠시 글을 멈추시라 말씀드린 부분에 대해서도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바둑 싸이트 오로를 운영하시는 분들께 건의을 하고자 합니다..
게시판의 설치 동기는 어느 단체나  조직이든 다 그렇듯이  자사의 이미지 제고와 알림 그리고 구성원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이용의 편리를 위해 순수한 의도로 설치했다 할 것입니다..  어떤 사회나 조직이든 내부 혹은 외부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개인의 양식과 판단에 맡겨서는  해결이 어렵기때문에 법이나 제도 회사의 내규와 같은 타율적 규정을 두지 않습니까. 자칭 한국의 1위 바둑 싸이트를 표방하는 오로는 어떻습니까. 사실 지난 광장이 폐지될 때 주제넘게 오로의 의사에 개입했다 한편으로는 송구스럽기도하고 수양되지 못한  자신을 책망하기도 하면서 다시는 그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겠다 다짐을 했는데 또 이렇게 글질을 하게되니 부끄럽습니다.

구체적으로 조사를 하거나 집중적으로 살펴본 부분이 아니라서 확언할 수는 없지만 광장이건  자게판이건 글질을 하는 사람들을 나름의 분류를 해 보았습니다.
1. 몽상가 (전업 비전업)
2. 글쓰기를 기로로 여기는 일반인 
3. 심심풀이용 기분전환 글쓰는 일반인
4. 게시판 구경왔다 한줄씩쓰는 일반인
5.사상 이념에 몰입된 글쟁이
6. 정치판 시다바리 글쟁이 

위 부류중 회원들의 눈총과 원성을  받는 사람들. 그들은 이념과 사상을 정치판과 믹서시켜 우리의 눈과 머리를 아프게 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이 지향하는 목표가 개인적으로는 정치판 인사들의 눈에 띄어 여의도판으로 가려는 것인지 그들의 손으로 정치 지형을 바꾸어 그들이 주인이 되는 세상을 꿈꾸는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게시판을 빌어 우리(타인의 생각을 차용한 것이라 다를 수 있슴)의 짜증을 유발하고 불유쾌한 감정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혹자는 안보면 그만인데 웬 불평인가라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겠지요.그러나 어디 사람사는 세상이 그리 단순한가요 .보고싶은 것만 보고 듣고싶은 것만 듣고 살 수 있으면 좋지요. 게시판 정치 사상 이념의 글질을 하는 사람들의 행태가 참으로 보기 민망스럽습니다. .글질은 그들이 했는데 부끄러운 것은 읽는 사람의 몫이 돼버린 것이 오로 자게판의 현실입니다. 물론 전부는 아닙니다 그 중 격있고 품위있게 자기의 주장을 설파하는 분들도 없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논리도 없고 자기모순에 빠지게되면 육두문자를 서슴치 않고 내뱉는 일이 한두번 한두회가 아닙니다.   오로 관계자 분들께서는 작금 게시판에 발생하는 이런 내용을  모르십니까. 혹시 뢰원들이나 글쓰는 사람들의 양식과 판단에 자정되는것을 기대하고 계십니까..저에게는  그들에게서 최소한의 공공의식과 타인을 배려하거나 존중하는 자세를 볼 수 없었으며 오직 자신의 계산된 이해와 목적 달성을 위한 수단 방법 가리지 않는 공격성만 보였습니 다. 광장이 페지된지가 오래지 않았습니다. 저도 한때는 광장을 폐지한 댓가가 너무 클테니 자게판에서는 자중들 하겠지하는 희망적 기대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오늘 게시판을 통해  광장 폐지는 오로의 최선의 결정이었다는 판단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혹자는 광장 부활을 주장하기도 하더군요.  빈대 잡자고 초가삼간 태웠다나요. 광장을 부활하면  예전의 순수한 따스함이 오가는 사람사는 글들이 주류를 이루는 그런 공간으로 되돌아 갈까요. 자게판마저 이모양인데말입니다. 그러기에는 이미 길들여진 일부 정치 이념적 편향자들을 막기에는 너무 늦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언필칭 자유게시판이라고 달랑 하나 남은 공간마저 폐지하시라고 건의하는 건 아닙니다.. 다만  오로 관계자들께서 어떤 형태이든  오늘의 게시판 현실을 개선하는 방법을 찾아 달라는 것입니다.  회원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 오로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말입니다.  어쩌다 한번씩 접속하는 오로이고 지나치다 둘러보는 개시판인데 너무 참담해서 사족을 붙였습니다. 오로의 발전을 기원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