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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옛날부터 우리조상들은 정혼이란 것이 있었습니다 부모가 사돈하기로 정하는 거지요 신랑될 사람이 결혼 전에 죽는 일도 생기지요 그 때 이 미혼 딸을 어찌해야 되나요?
2. 결혼하자 곧 세상 떠난 신랑도 있어요 그 때 이 청상이된 딸을 어찌해야 하나요?
3. 이런 힘든 경우에 나뭇꾼과 선녀 이야기가 생긴 겁니다
4. 500여년전 좌의정을 지낸 김종서장군 문종으로부터 단종을 지켜달란 고명대신 수양대군이 왕위를 찬탈하려고 하니, 이 김종서 장군을 살려두어서는 안 되겠기에 김종서 장군 일가를 멸족시킵니다
비명을 듣고 여종이 김장군 며느리 방으로 달려가 마님 큰일 났습니다 제 아기를 안고 계세요. 저는 마님 아기를 안고 도망치겠습니다
여종은 전가족이 비명횡사하는 그 장소에서 수채구멍으로 아기를 안고 도주한다
그로 부터 남쪽으로 남 쪽으로 속리산 깊은 산속 외진 마을에서 아이를 키운다 세월은 흘러 세조임금 따님이 부왕께 왕위찬탈이 잘못이고 단종 시해가 잘못이라고 한마 다했다가 죽이라는 명을 내린다
모친이 딸을 죽일수 없어, 믿을만 한 사람에게 금은 패물을 싸 주고, 일로 남으로 달려 3일후 산속 깊은 곳에 처음 만나는 나뭇꾼 총각에게 주고 오라고 명한다
산속에서 신체 건강한 나뭇꾼을 만났다 이보시오. 마을은 어디요 저 쪽입니다 그래 결혼은 했나요 어디 나뭇꾼에게 시집올 처녀가 있나요 가족은? 홀어머니와 둘이 삽니다
총각 내말 잘 들으시오. 내일 보름 달이 뜨면 저기 물가로 가시오. 거기 목욕하는 선녀가 있을테니. 몰래 그 날개옷을 훔쳐 땅에 파 묻으시오. 아이 셋 낳기 전에 그 옷 주면 안되오. 그 선녀가 총각 천생 배필이니 잘 하시오
...그리 그리 하여 선녀를 집에 모셔 갔고 홀 어머니 모시고 아들 딸 낳고 잘 살았다
어머니가 임종하시기 전에 사실을 이야기 하고 떠난다
수년뒤, 몸에 피부병이 심하던 세조는 보은에 온천하러 오신다
그 때 나뭇가지를 들어 연이 자나가도록 했다고 나무가 정2품 벼슬을 받으니 세계사에 전무후무한 일이었다
임금행차가 어느 마을 앞을 지나는데 모두 길에 엎드려 있다 근데 대엿 되는 여아가 임금을 보는데 어... 이 아이가 죽은 내딸과 꼭 같다
네 이름이 무엇이냐 김00입니다 그 때 옆에 엎드렸던 여자가 아바마마 하고 웁니다
........................ 그래 이 사람이 네 남편이냐 예 내가 한양에 가면 네 남편에게 좋은 자리 마련해서 부를 테니 조금만 기다리거라
............... 임금이 벼슬을 제수하여 사자가 보은에 갔을때 그 일가족은 사라지고 없었다
거기서 부터 순천까지 도주하여 순천김씨가 되었다는 말이 전한다
순천김씨 족보에 순천김씨 1세조는 그보다 훨씬 전의 분이시고,
김종서 장군의 손자가 살아 남아 절손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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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포석짱
그만좀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