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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인도교 폭파에 의해 희생된 피해자는 500~800명이라는 게 정설이었지. 폭파 장면을 목격한 어느 미 군사고문단이 50여 대의 차량이 파괴되고 500~800명의 인명이 희생됐을 것이라는 증언을 언론이 소개했기 때문이지. 신기철 인권평화연구소장도 이를 그대로 받아서 그의 저서 <국민은 적이 아니다>에서 500~800명이라고 했어.
그 신기철이 2016년의 연구에서는 군경 77명 외에 민간인 피해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생각을 바꿨지. 그 이유는 피난민들은 인도교 근처에 설치된 부교를 이용하여 이동 중이었고, 인도교는 헌병에 의한 통제 상태여서 폭파 중지명령을 하달하려던 장창국 대령조차 가로막혀 진입하지 못할 지경이었다는 거지. 이런 상황에서 민간인이 인도교 위에 있었을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는 거야.
신기철이 누군지 알아? 노무현 정권 때인 2004년 대통령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와 그 후 진실화해위원회에서 일하던 사람이야.
그런데 뭐? 수천 명이 한강물에 빠져죽어?
소판돈이 당장 해야 할 일이 생긴 거야.
가져오라고.
수천 명이 한강물에 빠져죽었다는 주장에 대한 근거를 가져오라고.
이걸 그냥 콱!
PS. 진중권이 중1 때 아버지가 연탄가스 사고로 돌아가시고 홀어머니가 피아노 레슨을 해서 먹여 살렸다고 했더니 나더러 봤냐고? 넌 수천 명이 한강물에 빠져죽은 걸 보고 지랄·발광을 하는 거냐? 적어도 나는 진중권의 언론 인터뷰를 통해 얻은 정보인데 소판돈은? 그러니 수천 명이 한강물에 빠져죽었다는 주장에 대한 근거를 당장 가져오라고. 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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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좀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