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좀해라가 소판돈이라면서? 하여간 얘는 예나 지금이나 금세 들킬 사기성은 하나도 변한 게 없어. 아주 타고난 ‘구라왕’이에요.

소판돈은 횡설수설의 진수를 보여준 끝에 멋진 말을 남겼어. “중요한건 말이야 정의가 아냐....진실이야 진실!”이라고. 그럼 우리 소판돈이 얼마나 진실을 말하고 있나 좀 보자고.

어려운 시기에 비켜서지 않은 열정으로 젊은 날을 보낼 때 진중권은 부유층 자제들 미국으로 도망 유학 가듯이 했다고?

얘야, 진중권이 유학을 떠난 때가 전두환 시절인 줄 아냐? 1993년이니 김영삼이 대통령 취임하던 해다. 그런데 무슨 도망 유학? 김영삼 시대에 도망갈 일 있냐? 부유층 자제는 또 뭐냐? 봉급조차 제대로 나오지 않는 개척교회 목사였던 아버지는 진중권이 중1 때 연탄가스로 돌아가시고 피아노학원을 하는 홀어머니가 먹여 살렸다. 유학비용은 1994년에 출간한 첫 저서 <미학 오디세이>의 인세로 충당했고. 그런데 뭐 어째? 부유층 자제들 미국으로 유학 가듯이 도망갔다고?

중요한 건 진실이라며? 응?

도망으로 자가발전 하더니 난데없는 이승만을 등장시켜서 한강 인도교 폭파로 수천 명이 한강물에 빠져 죽었다고?

당시 한강 인도교는 군의 통제로 민간인이 진입할 수 없었으며 피난민들은 인도교 부근에 설치된 부교로 이동 중이었다. 민간인 피해 없이 군경 77명이 희생되었을 뿐이다. 그런데 뭐? 수천 명이 한강물에 빠져죽어?

중요한 건 진실이라며?

이걸 그냥 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