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아래에 파립이란 분이 글 올렸더군요.
요지는 과거의 발언들을 잘 아는데 실언들을 한다고.....
침묵하는 사람은 관조의 자세로서 형세파악은 앞서 나갑니다.
침묵하는 이들이 복지부동자세로 쫑구다가 결정적일 때 한마디하면 때깔이 납니다.
좋은 말로 신중한 자세의 인간, 나쁜 말로는 기회주의자라고들 해버립니다.
저는 선달님...영님 두분다 잘 압니다.
감정충돌이 약간 선 넘기에 댓글을 달아 서로의 이해를 부탁드렸습니다.
귀하께선 선달님의 글도 많이 읽으셨고 영님의 글 또한 많이 읽은 줄 압니다.
두분사이의 택클로 인한 몸비비기는 솔로몬이 와도 결단과 결론이 어렵습니다.
즉 승자가 없다는 거지요.
함에도 귀하는 선달님을 향해 충고조 발언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선달님을 잘 압니까?
그의 언어총량과 행동궤적을 모두 꿰찼습니까?
영님은 허물이 없습니까?
객관적으로 관조하는 제삼자라면 두분모두 거론함이 마땅하지 않을까요?
선달님이 죽을죄 지은거도 아니고 그는 성실한 생활인이고 우리도 말을 하다보면 아차 할
때가 많습니다.
귀하의 뷰는 앵글각도가 약간 어긋난거 아닐까요?
각도에 따라 피사체는 판이 합니다.
저 역시 선달을 표피적으로 알 뿐이지만, 그러기에 단언은 삼갑니다.
침묵하던 인간의 발언은 하중이 실립니다.
그러나 역사는 그런 인간의 발언에 무게를 두지 않습니다.
두분의 화해쪽 발언 부탁 드립니다.

사위질빵님은 잘 모르신다는 선달님 평을 하시며 시선이 많이 치우쳐 있는듯 합니다.
사위질빵님 지적이야말로 자신만의 주관적이며 공정치못한 편듦은 아닐까 합니다.

선달이의 글 참 좋았습니다.
운전을 하며 만나는 군상들을
구수한 입담으로 풀어나가는 모습에서 [나는 파리의 택시운전사]를 연상하고는 했습니다.
그래서 언젠가 쓴 글들을 묶어 책으로 만든다면 가장 먼저 내가 사겠노라 했었지요.

물론 지금도 글 잘 씁니다.
여전히 구수하지요.
어렸을 적 할머니 무릎 베고 듣던 그 느낌이 있어 좋습니다.
그러나 술 취하지 않고 쓴 글에 한합니다.
그래서 음주 글 쓰지 말라고 말하는 것뿐입니다.

어쩌다 보니 [광장]에서
그리고 [자유게시판]에서
왼쪽에서도 가장 왼쪽에 있는 극좌, 빨갱이가 되었는데

내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우리 아이들에게 더 넓은 세상 물려주고 싶다는 것뿐이었습니다.
북으로 가는 길이 막혀 섬처럼 고립된 땅이 아니라
아시안하이웨이가 뚫려 압록강 건너 중국으로 두만강 넘어 시베리아로 우리 아이들 달려갈
수 세상 열리면 좋겠고 더불어 나도 아들놈이 사준 캠핑카 타고 시베리아를 달려보고 싶다 했
습니다.
그래서 문재인대통령의 남북대화 노력을 지지한다 했습니다.

그것 뿐 인데
지난 대선에서 나는 안철수에게 투표했고
그래서 오히려 문재인대통령에게 미안해하는데
그런 나를 극좌라 하고 빨갱이라 하는 선달이와 그 일당들에게 아니라고, 나는 오히려
니들이 그렇게 편을 가르고 싶어 하는 좌와 우의 개념으로 굳이 나눈다면
중간에서도 오히려 오른쪽에 가까운 삶을 살아온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뿐입니다.

나이가 벼슬이 아니듯
오로 살이 이십년이 벼슬 아닙니다.
오로에서 이십년 살았다 터주 대감 행세하는
선달이에게 그렇게 살아서는 안 된다 말해 주고 싶을 뿐입니다.

음주 운전이 남의 가정에 돌이킬 수 없는 파멸을 가져오고
평생 쌓아올린 자신의 모든 것을 앗아가 버리는 것처럼
음주 글 또한 얼마든지 그럴 수 있음을 명심하라고
선달이에게 말해주고 싶을 뿐입니다.
그 뿐입니다.

개인의 사상과 신념은 결코 바뀌지 않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정직과 진솔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적 견해라고 다를까요. 온갖 수사로 요란하게 포장을 한들 내면의 의도가 가려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혹자는 개인을 평가할 때 모든 것을 알지 못한 상태에서 너무 함부로 쉽게 재단하는 위험성을 이야기 합니다. 물론 일리 있고 조심해야 합니다..여기 광장게시판 기웃거리는 사람들은 그들 못지않은 시간을 오로에서 보냈다고 생각됩니다. 또 중간에 모 싸이트에서 이주해 온 오로 경영진과 함께 온 글쟁이들도 상당수 될 것이구요. 옛말에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말이 있지요. 그동안 광장 게시판을 기웃거린 이들은 그 정도 시간이면 각 개인의 성향 신념이며 정치색(그 강도)까지 의도했던 의도치 않았던 모두 알게 되지 않을까요. 특히 정치적 성향이 강한 사람들은 돋보이니 더 잘 알게 될 것이고. 특정인들은 자신들이 참여하는 공간에 유 무형의 일정 부분 기여(?)를 하는 존재로 인식하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특권의식이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들의 행태에서 광장이나 게시판을 그들의 주장을 선동 관철하는 수단으로 이용한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았습니다. .정치적 신념에 답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정치적 주장을 하는사람들은 관조의 대상도 아니고 침묵으로 동의하거나 외면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이들은 아마도 남은 게시판 마저 사라지길 바라는 것 같습니다. 애써 쓰셨는데 과연 그들에게 어떤 답을 들으실 수 있을지 안타깜습니다.

-관조: 고요한 마음으로 사물이나 현상을 관찰하거나 비추어 봄(출전 네이버)

사위질빵 님의 글은 특정인을 비난하는것이 목적이신듯 글 내용중 특히 후반부 들어서는 읽을수록 불편한 마음이 듭니다.
----당신보다 더 오래되었다고 생각하는 오로 회원----

영포인트
09-30 오후 5:46 바르고 옳은 말이 더 귀에는 거슬리는 법입니다. 반대로 생각해 보심이
인간인지라 내가 하면 농담이요 남이하면 귀에 거슬리지요 어떻게 바른말인지는 모르겟지
만 당사자들은 자신이 옳다 생각합니다 영포인트님도 마찬가지 일태고요 남의 이야기를
좀 귀 기울이고 다시한번 생각해조심이 어떻신지요 물론 영포인트님에 국한 된이야긴 아
님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