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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에 맞지 않는 옷
글쓴이 파립   조회 676 수정일 2021-09-28 오전 3:40:00
거리에 나가 보면 각양각색의 복장을 한 사람들을
보게 된다. 화려하게 차려 입은 사람, 수수하지만
맵시 있게 잘 차려 입은 이 등..

그중에는 눈쌀을 찌프리게 만드는 모양새의 차림새를 한 사람도 보게 되고..

처음 보는 이라도 그 차림새에 따라 보는이의 
평가는 달라지게 마련이다..

복장의 핵심은 내 몸에 잘 맞아야 한다는 거다.
브랜드나 명품을 걸쳤더라도 내 몸에 비해 
과도하게 크거나 작아서 몸이 옷에 휘말리 거나
갑갑한 느낌이 들 정도라면 명품 아니라 
명품 할애비를 입었어도 품위를느낄 순 
없을 것이다..

서론이 길었고 본론으로 들어가자.
이 공간에서 본글을 복장으로 치고 
댓글을 내 몸으로 상정해 보자..

본글이 아무리 수준 있고 미려 하게 쓰였더라도
대응하는 댓글 수준이 시정잡배 같다면 ..
결국 본글은 포장만 잘 된 상품 또는 생명 없는 
모조 식물같이 허장성세일 뿐이다..

아무리 좋은 명품을 걸치고 있어도 정작 그 옷을
받쳐 주는 몸이 걸맞지가 않은 것이다..

굳이 명품이 아니면 어떠랴..
웬만한 가격의 수수한 옷차림도 잘 받쳐 주는
몸이라면 얼마든지 품위 있는 차림새가 
될 수도 있는 것을..

한 번 더 강조한다. 본글이 옷이고 댓글이 몸이다
몸이 즉 그릇이 안 되는 사람이 큰 그릇처럼
행세하려는 모습은 보기에도 가련하고
딱한 마음만 느끼게 한다..

이 게시판애도 몇몆이 몸에 맞지도 않는 
브랜드 옷을 입고 몸에서 악취를 내뿜는 
사람들이 있다..

다른 이들은 몰라도 20년을 몸 담던 공간이다.
그들의 과거의 궤적을 목도했던 나로서는
그들의 위선과 가식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데
정작 본인들과 그 추종자 몇몇은 모른 척하고
았다. 마치 벌거숭이 임금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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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릿글 쓰기
껍대기 ｜ 2021-09-28 오전 10:25  [동감 1]    
개인의 사적 영역을 조금이라도 침탈당하면 거품을 무는 자들일수록 공간개념, 특히 공용의 영역을 짓밟습니다. 주어 들은 요란한 단어를 의미조차 모른 채 나열하는 무논리에 육두문자까지 서슴치 않습니다. 이런 자들이 오로의 수익 창출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모르지만 역겨움을 넘어 개인적으로는 반사회성을 의심합니다. 멍석을 편 오로는 방관하고 약간의 물적 유혹에 휘둘리어 꾸짖기는 커녕 푸종하는 일부 유저가 있기에 가능한 행태이기도 하구요. 크게 보면 인간 사회, 시대적 상황이기도 이기도 합니다만 어쨌든 우리의 자화상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파립
09-28 오후 00:05 		답답한 현실 저도 수긍합니다..감사드립니다..
그만좀해라 ｜ 2021-09-28 오전 11:57  [동감 0]    
사람이기에 실수 할 수 있고 실례또한 할 수 있는 것이다.
푸로기사아닌 담에야 심심파적 시간보내기 판을 둔다.
댓글이건 본 글도 마찬가지다.
모든 실수를 웃어 넘기면 된다.
아무 것도 안하면 아무 일도 없다.
행위의 시도는 인간이기 때문이다. 그 심심파적을 이해 못하는가?
귀하들 또한 행위를 하면 완전한 존재인가?
매도하지 말라....
총체적행위와 언어의 총량을 이해하지 못하였다면 인간이 인간을 향한 비판역시 자신을
속이는 행위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나는 오늘도 몇번 실수 했을 것이다.
파립
09-28 오후 00:14 		맞습니다..누구나 실수를 하지요..하지만 반복된다면? 실수를 인식한다면
반복적인 실수는 하지 않아야 하는 것 아닐까요..
제가 뭘 매도했습니까? 사실을 말한 게 매도입니까..
인간과 동물의 근원적인 차이는 부끄러움의 인식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니컳한 문장은 독백이 아닌 상대방을 향할 때는 주의해야 합니다..
무례학게 비쳐질 수 있음을 상기허시기 바랍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껍대기
09-28 오후 1:28 		실수의 사전적 의미는 조심하지 아니하여 잘못함이라고 검색된다.
사상과 신념으로 무장한 자들의 광장, 게시판 주장들에서 성찰의 글을 본 적 없다. 외부를 향한 비난과 비판 심지어 인신공격만이 난무했을 뿐 타인에 대한 상호 존중과 이해의 배려를 본 적 없다 . 그들이 내뱉은 말들을 총량 비교의 법칙에 따라 확인해 보라 .오직 적이 아니면 친구만 있을 뿐. 다분히 의도적이고 고의성이 짙다. 각 개인의 사상과 신념이 다를텐데 자신의 신념에 모두가 동의하라고 강요하는 것은 비난과 비판을 전제한 것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이러한 비난과 비판은 미완성 인격체 인간을 비판한 것이 아니라 그 행위에 대한 대응이다. 행위에 대한 비난과 비판조차 용인되지 않는 사회는 정의가 불필요하다.
漢白★벽지 ｜ 2021-09-29 오전 10:51  [동감 0]    
파립님 글 잘보고 갑니다 ^^

팔공선달 ｜ 2021-09-29 오전 11:17  [동감 0]    
저는 계획적인 과오에 대해 말하고 싶네요.
실수도 반복 되면 민폐지만 단 한번을 하더라도 용의주도함......
그 교활함.
그리고 어떤 논리를 써더라도 합리화 시키는 ....
파립 ｜ 2021-10-01 오전 4:51  [동감 0]    

소중한 친구를 하늘로 보내고 왔습니다..
상실의 슬픔은 늘 가슴을 이리도 저리게 합니다..

한백님.. 선달님..댓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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