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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을 걷다 -장안사 둘레길
글쓴이 푸른농장   조회 2049 작성일 2021-06-18 오전 7:18:00
오늘은 기장 장안에 위치한 천년고찰 장안사 옆의 트래킹 코스를 다녀 왔습니다.
문득 생각난것이 제가 기장에서 운동삼아 다니던 길을
다른분들에게 소개도 하고 기장의 아름다운 둘레길을 널리 알리고파 짧은 글 솜씨지만 "기장을 걷다"라는 제목으로 몇몇곳을 연재 형식으로 적어볼까 합니다.

■기장을 걷다. - 장안사옆 둘레길

천년고찰의 유명한 장안사는 신라의 원효대사가 창건한 절로 널리 알려져 있다. 장안사 주변에는 불광산과 시명산,대운산.삼각산으로 가는 등산로가 있어 주말마다 많은 등산객들이 붐비고 있다.
최근에 불광산쪽으로 가는 등산로를 새롭게 넓히고 주변을 정비하여 단장한 둘레길이 기장 신문에 소개되어 어떻게 변했을까 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찾아간 곳이다.
오후 늦게 도착한 장안사 둘레길은 초입부터 깔끔하고 잘정돈된 느낌의 새길이 반긴다. 우거진 숲속길을 따라 걷다보니 Km지점마다 표식이 새겨져 있다.
오래된 나무숲이 그늘을 만들고 계곡의 맑고 우렁찬 믈소리와 새소리가 어울려져 길을 걷고 있는 내내 기분이 상쾌해 진다.
이 둘레길은 오르막길이 크게 없어 누구나 쉅게 걸을수 있어 가족과 함께 동반해도 좋을듯 하다.
한참을 걷다보니 반딧불길이 따로 있다. 잠시 여기로 방향을 틀어 둘러보기로 한다.
반딧불이 서식지를 새롭게 조성한 숲속이 공원처럼 잘 가꾸어져 있다.
출렁다리는 흔들어야 맛이지.

잠시 둘러보고 다시 둘레길로 길을 나선다. 울창한 숲을 한참을 지나니 탁트인 공간이 나온다. 날씨가 흐려서인지 아직 이마에는 땀도 나지 않지만 정자에 앉아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가져온 수박과 계란으로 요기를 하고
요즘은 다니는 곳마다 산딸기와 보리수가 나의 주된 간식거리다. 당도가 떨어질만할때면 나타나 지친몸에 새로운 활력을 준다.
계속 길은 이어져 있었지만 금강송을 반환점으로 삼고 다시 왔던 길로 돌아간다. 여기까지가 6,000보 정도. 약1시간 10분정도 걸렸다.
돌아가는 발걸음이 지칠법도 한데 경쾌하게 걷는다.
계곡의 물소리.새소리 바람소리 모두가 감사하다. 고맙다.고맙다를 소리내어 연신 자연에게 표현한다.
다시 둘레길 초입에 와서 걸음을 확인하니 12.000보 2시간20분정도가 소요되었다. 내려와서 장안사를 둘러보고 대나무 숲길을 잠시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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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님 ｜ 2021-06-18 오전 8:32  [동감 0]    

멋을 아는 분이군여. 대 동 단 결 자 유 대 한 .


동래한량 ｜ 2021-06-18 오후 5:22  [동감 0]    
좋은곳을 알려주셨네요~~ 서창에서 대운산을 지나 불광산,척판암, 장안사로 내려오는 코스를 자주하며,기장시장내의 횟집에서 뒤풀이로 마감하였는데~~ 감사합니다!
혜선이이뽀 ｜ 2021-06-19 오전 10:49  [동감 0]    
항상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글 올려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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