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한 배 시간에 맞추기 위해 새벽 5시에 일어나 준비물 등을 간단히 챙기고 가볍게 식사를 한후 짐을 챙겨서 6시30분에 집에서 출발~ 8시 쯤에 포항 여객터미널에 도착하였다. 사실 하루전에 출발 했어야 하지만 파고가 높아 배가 하루 연기되면서 작은 해프닝이 있었지만 선박사 직원의 안내 실수로 인해 운임료 50% 할인 혜택을 받고 기분 좋게 썬라이즈호에 올랐다.

울릉도를 가는 배편은 울진 후포항 동해 묵호항과 강릉항 그리고 포항항이 있는데 우리는 집에서 가장 가까운 포항항에서 승선하였다. 포항에서 울릉도까지 거리는 217km 시간은 시속 65키로 속도로 3시간35분 정도 소요된다. 너울성 파고가 2m 넘는 동해의 거치른 바다를 거침없이 나아가는 썬라이즈호의 뒷 물결은 볼수록 시원하고 통쾌하다. 만약을 대비해 멀미약을 미리 먹었지만 약간의 울렁거림을 피할수 없는 이유는?
울릉도를 향한 뱃길이기 때문이리라

평일이였지만 여객선 안의 승객들은 대략 300여명은 족해 보였다. 저마다의 목적은 다르겠지만 울릉도를 향한 부푼 기대는 비슷할것이다.
부산에서 서울 만큼의 꽤 긴 시간의 항해끝에 드디어 울릉도 저동항에 도착하였다.
미리 예약한 숙소에 짐을 풀고 준비한 김밥을 먹고는 곧 바로 독도로 가는 웨스트그린호 배에 올랐다

을릉도 동남쪽 뱃길따라 200리. 독도까지 87.4km.왕복 4~5 시간이 소요된다는 선장의 안내방송과 독도의 역사적 진실을 시청각으로 다시한번 배우며 한손에 작은 태극기를 들고"독도는 우리땅 "임을 증명하는 또 다른 산증인의 신념으로 멀고 훨씬 격해진 파고와 험한 풍파를 견디며 또 견뎌본다
3대가 덕을 쌓아야 갈수 있다는 독도. 호락호락하게 쉽게 접안을 허용치 않는다는데 접안이 가능해야만 20~30분 정도 입도를 할수 있다고 한다 오늘이 부디 그날이기를....

2시간10분여 만에 저기 독도가 눈앞에 들어온다. 너울성 파고가 높아 접안은 이뤄지지 않았다. 가는 동안 열심히 기도를 하였건만 아쉬움이 가득하다. 비교적 파고가 낮은 북쪽으로 선로를 돌려 회항하면서 배안에서 독도 주변을 배경으로 사진만 찍고 아쉬움을 달랠수 밖에 없었다

독도는 동도, 서도를 비롯한 89개의 부속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동도는 남쪽 비탈을 제외하고 60°가 넘는 벼랑으로 아찔한 기세와절개. 특히 한반도 바위는 독도의 국적을 드러내는 자연의 상징물로 인기가 높다.
서도는 동도보다 조금 큰 섬으로 주민숙소가 있으며 그 자체가 커다란 봉우리로 경사가 가파르다. 독도에는 망양정,한반도바위,탕건봉,3형제굴바위,천장굴,코끼리바위,등이 천연자원의 보고이자 천혜의 자연환경을 그대로 보존되고 있는 섬이다. 자료출처- 울릉도.관광지도 참조

독도 주변을 맴둘연서 사진을 찍는 동안 섬의 주인격인 괭이 갈매기 수백마리가 포즈를 같이 취해주기도 하고 떠나가는 내내 배웅을 하듯이 머리위로 나르고 있다.작별 인사를 하면서 그렇게 독도는 가슴속에 아쉬움과 감동과 함께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