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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3
글쓴이 가는길에   조회 1663 작성일 2020-07-29 오전 10:02:00
그래도 어느정도 자신만은 믿고 살아왔었는데...

아주 사소한 일로 집사람한테 버럭 화를 내고말았다.

잠시 비가 그친틈에 운동삼아 산책길을 한바퀴 돌아오다가
이끼낀데서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다.
다친곳은 없었으나 정신이 멍 할정도였다.

그걸 집사람한테 화풀이를 한 셈이었다.

나는 곧 실수라는것을 깨닳았으나
이미 엎질러진 물이 되었다.
집사람의 당황한 표정이 맘에 걸렸다.

참~ 나도 아직 멀었다는것을 새삼
느껴보는 순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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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수을품다 ｜ 2020-07-29 오전 10:30  [동감 1]    
평범한 삶의 일상이지요! 처음 댓글달아서 기분이 참 좋습니다.꾸벅!
가는길에
07-29 오전 10:54 		미안한 마음을 이렇게라도 표현을 하고 싶었습니다.
물론 집사람한테는 아직 마음으로만...고맙습니다.
영포인트 ｜ 2020-07-29 오전 11:23  [동감 0]    
칼로 물베기, 라지요? ㅎㅎㅎ
그래도 앙금이 남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미안하다, 말합니다.
40년을 살아오며 자잘한 다툼있었지만 돌아서 보면 늘 집사람이 옳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고 살아준 마누라가 고맙지요.
마누라는 지는 게 이기는 것이라는 너무 평범한 진리를 아는 사람인 듯 합니다.
가는길에
07-29 오후 2:28 		제 한계입니다. 이는 속일수가 없지요.
실전적인 조언 참고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재오디 ｜ 2020-07-29 오전 11:49  [동감 2]    
비온뒤 땅이 더 굳어진다니 그렇게 되시길 바래봅니다^^
가는길에
07-29 오후 2:29 		위안을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동래한량 ｜ 2020-07-29 오후 9:09  [동감 0]    
보통사람들의 일과입니다~~이젠 부부간 언쟁이 있을라치면,어느새 서로가 한발 비껴갑니다~~
가는길에
07-30 오전 6:29 		좋은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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