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에 500년 한을 품은 처녀귀신이자 미저리 백보궁이 오늘도 변함없이 부지런하게 열일하고 있네요. 이 아이는 오래전에 다른 의견도 들어봐야 한다고 했죠. 너희들 것은 진영논리라면서.

그런데 이 아이가 하는 짓거리 좀 보세요. 한쪽편의 말만 주야장천 퍼서 나르고 있죠? 수고하고 고생하는 걸 알겠는데, 그래서 내가 니 것은 코흘리개 ‘진영놀이’라고 하는 거예요.

니 말대로 다른 의견도 좀 마음과 귀를 열고 들어보아요. 그래야 착한 어린이 되는 거예요. 제목이 없는 글이어서 내 맘대로 정했어요.

개혁은 청와대부터

대한민국에서 개혁이 가장 시급한 곳은 실은 청와대입니다. 그동안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사람들 중 각종 비리로 기소된 이, 아직 조사를 받는 이, 그리고 새로 비리로 고발당한 이를 꼽아보았습니다. 세어보니 모두 12명. 해방 이후에 한 곳에서 이렇게 많은 피의자를 배출한 기관이 또 있었던가요? 저들이 윤석열을 자르는 데에 왜 저토록 목을 매는지, 아시겠죠? 윤석열을 그냥 놔뒀다가는 앞으로 이 리스트가 더 길어질 수가 있거든요.

기소

조국 민정수석 (감찰무마 등),

한병도 정무수석 (선거개입),

전병헌 정무수석 (뇌물),

신미숙 인사비서관 (블랙리트스),

김종천 의전비서관 (음주운전),

송인배 정무비서관 (불법정치자금),

백원우 민정비서관 (감찰무마, 선거개입),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감찰무마. 선거개입),

최강욱 공직비서관 (허위인턴 증명서).

조사

임종석 비서실장 (선거개입)

이광철 민정비서관 (선거개입)

고발

윤건영 상황실장 (회계부정, 삥땅).

도대체 누가 누구를 개혁하겠다는 건지. 대한민국에서 가장 부패한 집단이 남을 개혁하겠다고 칼을 들었으니, 아예 정의의 기준이 뒤바뀌는 사태가 자꾸 벌어지는 겁니다.

ps.

아, 청와대 김모 행정관(라임사태)을 빠뜨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