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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선물이란다. ( 퍼온 이야기 입니다 )
글쓴이 가는길에   조회 2387 작성일 2020-04-05 오후 2:11:00
세상이란 문을열고 들어와서는 살아가는 방법을 찿아
비를 맞으며 나는 걷고 있었다.
내가 지하철 입구에 다다르자 조그만 여자 아이가 우산을 팔고 있었다.
"우산 하나 얼마니? "
"5천원 이어오 "
그럼 저건 "
머리를 긁적이며 고개를 갸웃거리는 아이를 보고
" 장사를 하면서 가격을 모르면 어떻하느냐 " 는 눈으로 바라보던 나에게
말끝을 흐렸다.
" 엄마가 하시던 장사인데 아파서 대신 "
계면쩍어 하는 아이를 보며 생각에 잠겼다.
슬픔이 따뜻해질수는 없을까?
비가 개이고 장사를 마친 아이는 지하철 계단에 있는 노인에게 천원을 건네주더니
버스정류장으로 걸어가면서 빈 박스를 가득 실은 할머니의 리어카를
고사리 손으로 밀어주고 있다.사랑때문에 한층더 커 보이는 아이의 모습에서
물음표가 가득하던 내 삶에 느낌표가 채워지며 나는 잃어버렸던 나를 찿아가고 있었다.
다음날 내 가난한 마음을 채워준 그 아이에게 나는 우유 하나를 건네고 있었다.
내가 건네준 우유를 들고만 있던 아이는 맞은편에 낯선 노숙인에게 가져다 주었다.
" 너 먹지 왜?" 라는 표정으로 바라보는 나에게 아이는 활 작 웃고 있었다.
" 저보다 더 필요한것 같아서요"
다른사람의 하루를 행복하게 만들어줄줄 아는 아이를 보며 생각했다.
누가 조금 양보한 그 자리 그 공간이 다른이의 희망이 된다는 사실을 이 아이가
알게 해 주었구나.
" 우산 하나줄래" 5천원짜리 우산을 산 나는 5만원 짜리 한장을 건네준 채
바쁘게 뛰어가고 있었다.
다음날 " 돈을 찿아가세요" 란 푯말이 써붙여져 있는 지하철 입구를
나를 찿게 해준 그 아이의 말을 떠올리며 나는 미소로 지나치고 있었다.

며칠후 가랑비가 내리는 이른 아침에 그때 그 자리에 그 꼬마 아이가 우산을 팔고 있었다.
기억 못하겠지 하고 다가간 나를 보자 반갑게 웃어보이며 4만5천원을 넣어놓은
비닐봉지를 내밀며 말을 걸어온다.

" 아저씨 저번에 돈을 잘못 주셨어요"

나는 그손을 내려다보며 진짜 행복은 많이 가진것이 아니라 가진것을 어떻게 생각 하느냐에 관한 문제라고 생각하면서 나도 모르게 꽃처럼 홀로 핀
아이를 보며 말했다.

" 그건 신의 선물이란다 "     ( 퍼온 이야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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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나세 ｜ 2020-04-05 오후 2:19  [동감 1]    
마음 따뜻한 좋은 글 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산뜨리아 ｜ 2020-04-05 오후 2:50  [동감 0]    
저보다 더 필요한것 같아서요 - 누가 무엇이 필요할까?에 대한 분명한 답을 구할 수 있는 여유가 참 부럽습니다. 즐감
껍대기
04-05 오후 4:11 		그대가 언급할 내용은 아닌 것 같은데? 구경이나 하지?
漢白★벽지 ｜ 2020-04-05 오후 4:42  [동감 0]    
껍대기 엉아 그런말 하면 알곡 안되는데 클랐네요 ^^
영포인트 ｜ 2020-04-05 오후 8:00  [동감 0]    
우리 오늘 살아있음이 선물입니다.
漢白★벽지
04-05 오후 9:32 		오하당^^ 케치플레이 입니다
산뜨리아 ｜ 2020-04-06 오전 2:37  [동감 0]    
위 껍대기는 말투가 가는길에 머슴처럼 내가 비하하도록 써있는 이유가 날더러 답을 하라는
것인지 걍 팍 꼬리를 내리라는 것인지 당체 핑크색다운 색다른 맛이 보이지 않는구나~~~총
총
염소와춤을 ｜ 2020-04-06 오전 3:59  [동감 0]    
폐간예정에서 애독자엿던 사람들덕에 간신히 살아난 월간쉼터인가 그책에서 이런 좋은글 많앗는데 오랜만에 자게판에 어울릴 글이네요.어디서 퍼온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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