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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첩신고
글쓴이 산뜨리아   조회 2180 작성일 2020-04-01 오후 7:21:00
간첩신고, 그것을 잊은지가 오래 전입니다만 얼마 전만 하더라도 지하철 문 위나 그 옆으로 눈에 띄기 좋은 곳엔 그야말로 눈에 잘 띄도록 어떤 정부기관의 광고문이 있었습니다.
광고문에 있던 그림은 회색 쥐 꼬리로 기억됩니다. 
분명한 글은 그대로 기억됩니다.- 잘 보면 보입니다.-했지요.
지금은 잘 보고자시고 할 것도 없는지 아예 보이지를 않으니 그 광고문 자체가 사라진 것으로 여겨집니다.
혹 여기저기에 간첩이 너무 많이 생겼다는 것은 아닌지요?
모두 신고하기엔 반나절이든 한나절이든 걸릴 것이기 때문은 아닌지요?
아니면 모든 것이 불분명해졌기에 신고 가치가 없어졌다는 것인지요?
별의 별 엿장수들을 잘 지켜보고 어찌어찌하면 곧 신고하도록 담임선생님으로부터 특별 반공교육을 받았던 당시의 교육은 단지 국가의 방침에 따른 것이었고, 지금은 간첩에 대한 그림조차 그려지지 않으니 매사가 끝이 났구나 하는 생각이 앞섭니다.
목하 인터넷 상에는 어떤 특정인에 대한 신고가 코로나-19 전염병처럼 유행인지 다수의 사랍들이 그를 지목해 간첩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단 하나, 현재의 우리나라에서 간첩의 실체가 어떻게 다가오는지 묻지 않더라도 선거일에 특별한 이유도 없이 투표를 하지 않는다면 이는 분명 국가시책에 반하는 간첩으로 여겨질만한 요소를 하나 정도 내포한 것은 아닐까 합니다.
투표는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는 총알이기 때문입니다.
민주주의를 향해 총을 쏘지 않으면 간첩으로 신고를 해야 하나요?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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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와춤을 ｜ 2020-04-02 오전 6:57  [동감 0]    
염소 기권 간첩신고하세요
산뜨리아
04-03 오전 10:27 		기권도 권한입니다만...
漢白★벽지 ｜ 2020-04-02 오후 00:30  [동감 0]    
벗꽃이 만발 했어요
산뜨리아
04-03 오전 10:27 		봄날이 좋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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