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머리 삐리리한 백보궁님이 정경심 변호인이 시민단체가 낸 고발장과 그 무렵 검찰이 작성한 범죄 인지서 등 수사자료를 열람하게 해달라고 신청한 아유를 모르거나 잊은 거 같아요. 좀 덜 삐리리한 내가 알려줄게요. 범죄 인지서는 수사가 처음 개시됐을 때 (검찰에) 다른 목적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를 확인·판단할 주요 자료라고 확신했기 때문이에요. 재판부는 “신청인의 주장과 같이 2019년 8월 이전에 내사가 진행됐다는 내용은 없다”고 했어요. 법원의 이 말이 그리 이해가 안 되는 중이고 기꺼이 받아드리기 괴로운 일이에요? 그런 일 없다고 하는 거잖아요.

시민이는 ‘속일레오’에서 윤석열이 조국 지명 전에 내사를 했다고 주장했죠. 대검이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하자 근거를 내놓겠다고 큰소리치던 시민이가 한 일이 뭐예요? ‘추론’ ‘추측’ ‘합리적 의심’이라고 얼라 옹알이만 하고선 합죽이가 됐잖아요. 법원에서는 그런 거 없다고 하고.

아무리 삐리리한 대가리의 소유자라해도 나이와 연륜이 있으니 잘 좀 생각해봐요. 저놈 사기꾼·도둑놈이라고 삿대질·돗대질할 땐 허무맹랑한 점치기만 하고 자빠질 게 아니라 왜 그런지 명백한 증거를 내놓아야 하는 게 상식이에요. 내가 백보궁님이 얼마나 머리 나쁜지를 차근차근 증명해나가는 것처럼 말이죠. 그게 보통사람들의 상식이에요.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죄가 뭐 대단한 게 아니에요. 무엇엔가 홀려서 증명하지도 못할 일을 지 딴에는 ‘합리적 의심’이라면서 떠들고 다니다가 덜컥 걸리는 게 그거예요. 시민이는 법적인 책임을 질 수도 있어요. 보세요. 정작 시민이는 지금 아닥하면서 몸 사리고 있잖아요. 시민이에게 선동·포섭당한 머리 상태 안 좋은 백보궁님만 아직도 그 지옥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 해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중이구요.

백보궁님이 금과옥조마냥 여기는 말 “이 사건은 인지사건으로 고소‧고발인의 진술을 듣고 수사하는 것과 다르다”에 대해선 이미 초장에 박살내주었잖아요. 그러니 내가 머리 나쁜 백보궁님이라고 타박하는 거예요. 남 탓할 게 아니라 자기 대가리를 원망해야할 일이에요. 다시 보여줘요?

『검찰이 “이 사건은 인지사건으로 고소·고발인의 진술을 듣고 수사하는 것과 다르다"고 한 것을 가지고 표적수사라 고백한 것이라는 멍청한 ‘민중의 소리’ 주장을 가지고 왔는데요. 멍청하다는 점에서는 백보궁님도 다를 바가 없어요. 아니, 인지수사와 표적수사가 동의어예요? 인지수사는 범죄의 단서를 직접 인지하여 조사하는 거고, 표적수사는 정치적인 목적으로 특정한 대상이나 인물을 정해 놓고 벌이는 수사를 말하는 거잖아요. 범죄 사실을 인지하고도 수사를 하지 않으면 직무유기가 되는 거지 표적수사가 아닌 게 되는 거 아니잖아요. 이게 그리 어려워요? 이게 백보궁님이 괴로워할 일이에요? 네?』

검찰의 저 말을 조국 임명 전 내사한 것이라 마구 상상하는 중인 거죠? 검찰이 시민단체의 고소·고발 이후에 수사하면서 새롭게 인지를 하는 건 금물이에요? 재판부가 혐의사실이나 고발이유가 구체적이지 않다고 했죠? 그래서 고소·고발인의 진술을 듣는 수사가 아니라 ‘인지수사’라 할 수 있는 거예요. 멍청한 ‘민중의 소리’도 그렇고 백보궁님이 저 말을 가지고 ‘조국 임명 전 표적수사’임 증명하는 것이라 우기는 꼴이 참으로 신기하고 우스꽝스러워요. 보세요. 검찰의 저 말에 대해서 정경심 측 변호인이 입 뻥긋이라도 하던가요? 어용신문 한겨레·경향은요? 촉새 시민이도 아닥하고 있잖아요.

내 이 말은 불행한 ‘꼴통’을 위한 나머지 공부예요.

『조국 인사청문회준비단이 꾸려지기 시작한 시기인 작년 8월 9일 윤석열은 대검 간부회의에서 조국이 청문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라면서 청문회 경험이 있는 검사들을 파견하라고 지시까지 했어요. 그런데 내사는 무슨.^^』

덧.

백보궁님이 인지부조화와 확증편향을 네이버에서 동냥해왔는데요. 다 백보궁님이 가슴 구석구석 깊이 새겨들어야할 말이네요. 정경심이 야심한 시각에 은밀하게 똘마니 하나를 대동해서 서울에서 영주까지 가서 벙거지 모자를 눌러쓰고 컴퓨터를 들고튄 증거인멸 시도 사건에 대해서도 남이야 달밤에 체조를 하든 무슨 상관이냐고 하는 백보궁님이잖아요.